오시아게역 스카이트리 앞을 지나는 스미다가와였다. 명동에서 일이 끝나면 종로 학원까지 걸어가던 길에 만나던 청계천 같기도 하고 뭣 모르고 설레기만 하던 (지금도 생각이 없어 어딜가도 설레지만) 오사카에서 밤새 어학교 친구들이나 일본친구들이랑 깔깔거리던 도톰보리 같기도 하다. 지금은 술 먹고 올 일 없지만 ‘ㅂ’어느 날 핸드폰을 보니 나도 모르는 사진이 잔뜩 찍혀있어서 내가 필름이 끊겼었던가 순간 헏. 하루의 예술활동이 ....뭔데..작품 해설 좀 ㅋㅋㅋ혼자 긴자에 나갔던 날 도쿄 영화제 이벤트를 봤다.같은 날 도쿄역 쪽에 특산품 이벤트를 지나는데 여기도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은거다. 유명인사가 온 게 틀림없다!!! 사람들 틈에 끼어 까치발을 들고 한 참을 궁금해댔다.헛!!!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분이..
한국은 큰 병 없이 1년을 살아 낸 아기들을 축하하고 앞으로 무병장수 할 수 있도록 돌잔치를 한다면 일본은 남자아이가 5살이 되는 해에 앞으로도 건강하게 성장하라는 기원을 담아 시치고상을 치른다. (여자아이는 3살, 7살 두 번) 하아.. 근데 이게 대략 돈지랄. 이 때다 싶은 장삿속이 해도해도 너무하는 거다. 기모노 빌리고 입혀주고(한복과 달리 도저히 스스로 입을 수 없음) 촬영해 주는데 세트상품이 최저 5만 엔. 가을은 성수기라 (보통 11월 15일 전후로 행하는 일) 시즌 요금이 8천엔. 근데 예쁜 옷은 더 비싸니까 퀄리티에 따라 추가 요금이 발생한대. 한화로 100만 원은 순식간에 등처먹히는(왜 난 납득이 안되니. ㅋㅋㅋ) 느낌이다. 포기하려다가 사진촬영기사를 자청한 추짱이 힘내!! 너라면 할 수..
우리는 아점으로 팬케잌과 분위기를 먹으며 제한 된 시간 안에 브리핑을 마쳐야 할 것 마냥 두두두두도도도도도 쏟아냈다. 코운이가 중간에 빵 터져서 찰싹찰싹 제 정신을 차리게 하기도 하며 팬 케잌을 연료삼아 에너지는 대게 입을 통해 연소되었다. 떼 쓰는 것이 일과의 전부인 두 살 아이를 키우는 코운이는 끝이 안 보이는 터널 안에 홀로 남겨진 기분으로 육아와 싸우고 있는 중이다. 그걸 나라고 왜 모르겠니. 힘들긴 커녕 두세살이야말로 제일 귀여운 때지~ 라는 성모마리아 스타일 엄마도 있겠지만 하루는 미국 아동학자에 의해 유명해 진 아이 기질 세 가지, 순한아이/까다로운 아이/느린 아이 중 안타깝게도 까다롭고 느린 아이에 심지어 나란 여자는 겁나 불행하게도 개또라이 스타일이었기 때문이다. 순한아이는 적응도 잘 하..
유치원 마치고 동물원에 가고싶다고 해서 버스로 15분거리의 우에노 동물원에 간 10월의 어느 날.깍아 온 사과를 간식으로 먹고동물은 뒷전으로 모노레일에 탄다. 오늘따라 큰 카메라 들고 혼자 온 deep한 손님들이 많네 싶었더니 이번 달 말일까지만 운행하는 좀 역사적인 시기였다 17년간 팬도 많았는데. 하루도 모노레-루 아리가또~ 하면서 탑승했다.자, 이제 동물들 잘 있나 보러갈래?모델체형 빼빼마른 호랑이. 감성젖은 물개. 긴팔 원숭이는 추위를 느끼고 있었다. -추워요... 문 닫아주세요... 아기 원숭이 발견.-엄마, 옆에 있는 원숭이가 엄마 원숭인가 봐.-맞아. 우리 엄마얌.동물들에게 인사하고 가오나시와 집으로 돌아갔다.참고로 가오나시란,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오는 그 녀..
이제 모든 것을 구마몬과 함께합니다. 조식먹고 롯데 호텔까지 마중 오는 마이크로네시아몰 셔틀버스를 탔다. 미국이니까 영어 나오는 애니매이션 dvd가 신나게 팔리고 있을 줄 알았는데. 다들 유투브 보나요...? 없네..? 이 아이는 여기서 움직이지 않고요. 박제처럼 땅 파고 붙어버려서 그냥 냅두고 나 혼자 찾으러 갔다. 애니매이션? 디브이디? 이런 단어로 찾아다녔더니 어떤 직원이 지캅? 지 캇? 을 알려줬다. 너무 못알아 들어서 써 주기까지... ;ㅂ;.. geek out 이구나. 안 들립니다... 여러분들과 귀 사양이 다른가 봐요. 여기는 일본만화 캐릭터 전문점이었다... 일본에서 사는 여자를 여기로 안내하시면 ;ㅂ; 결국 포기하고 서점에서 스폰지밥이랑 몇 권 영어 책을 사 왔다. 요즘 한..
아빠 킁킁... 킁킁 서로의 냄새를 맡으며 아침을 맞이했다. 여러분 조금만 참으세요. 이제 괌도 막바지에요. 애미야, 나도 이렇게 여기서 오래 있을 줄..푸에취!!!!!!! ;ㅋ;일요일 아침 늘어지게 늦잠을 자고 케군이 기대하며 계획 한 닛코호텔 선데이 브런치를 먹으러 갔다. 닛코에 자꾸 끌리는 두 니혼진. 쪽수에 밀리기 시작하네. ㅋㅋ음.... 되도록 생각하지 말고 먹자.. 뱃 살... 가져갈게.. 미안해...그나저나 닛코 일식도 맛있지만, 비빕밥, 잡채, 오삼불고기도 꽤 훌륭했다! 참치랑 같이 먹으니 산해진미 다 섭렵.케군아 낮부터 알콜 무제한이라니 대다나다.. 맛있어서 가지 찍으려던 건데 섹시하게 소세지 접수하는 하루 포착오늘 일정 끝낸 얼굴 하지 말아줄래?닛코 호텔에서 ..
오늘이 며칠째더라? 계획대로라면 지금 쯤 공항 갈 준비를 하고 있어야 했지만 자연의 섭리로롯데 비프슾에 밥을 한 번 더 말아먹을 수 있었다! (저 깊은 맛이 사진에 안 담기네.아쉬어라) 롯데에서 GPO쇼핑몰로 가는 방법 중 제일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 게 롯데 - 갤러리아 면세점 무료셔틀 - 조금 걸어서 투몬샌즈 프라자로 이동 - 지피오 무료셔틀 을 타는 것 같다. 무료로 갈 수 있기도 하지만 여러 호텔을 뱅글뱅글 안 도니까 제일 시간이 절약되는 느낌.갤러리아 버스를 기다리며 왼쪽 하늘과오른쪽 하늘의 대비 어쩔.투몬샌즈에서 지피오행 셔틀을 탔다.덜컹거리는 버스타기 전 멀미약 필수입니다. 마음에 안 든다던 케군 옷을 교환하고 깔끔한 셔츠도 새로 하나 구입하셨다. 뭐야 자아도 생기고 취향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