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군이랑 단 둘이 여행 갔던 게 언제였는지 기억이 안 난다. 최소 11년 전 임신 중에 갔던 온천여행이 마지막이었던 거 같은데. 와… 우리 재밌게 잘 다녀올 수 있을까? ㅋ내가 이런 걱정을 하다니 너무 중년 황혼 부부 같잖아. 하루는 학교에서 2박 3일 수학여행을 갔다. 마지막까지 갈까 말까 고민을 하더니 오니츠카 때문에 가야 할 것 같단다. -오니츠카가 왜?-오니츠카는 성격이 좀 조용한 애라서 나 말고 친한 애가 없어. 게다가 우리 방에 진짜 나 빠지만 말할 사람 없을 걸. 키 큰 오니츠카 때문에 가기로 했다니 ㅠㅠ 착한녀석시키.. 오니츠카는 극극 내향인인데 전교에서 제일 키가 크다. 제발 아무도 날 쳐다보지 말라고 늘 기도하는 아이가 이미 선생님 키를 넘어서 어디서나 눈에 띈다. 그래서 고양이처럼 등..
여행 하는 여자
2026. 7. 5. 1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