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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하는 여자 (124)
[오사카] 아들 카메라 사진 기록

여행 하는 여자 2025. 6. 17. 23:53
[오사카] 셋째 날 : 도톰보리 구리코 오사카성

이제 일어나실 분저요!체크아웃을 하고 유명한 구리코 간판을 보여주러 나섰다.첫날 먹어두길 잘했지. 도똠보리 근처 호라이 551에 어마어마한 줄이 있었다. 일명 이민가방으로 불리는 싸구려 천떼기 가방 하나로 오사카에 온 나는 작은 사이즈 캐리어를 상점가에서 샀는데 기억 속 가방가게랑 여기가 너무 흡사하다. 그때 온 지 얼마 안 돼서 어쩌다 알게 된 일본인 친구한테 이것저것 물어보느라 바빴다. 가방을 사고 나와 또 필요한 거 없냐고 묻는 친구한테 그 왜… 여자들이 쓰는 그거 있잖아 아 왜… 생리대란 말을 일본어로 몰랐다. 직접적으로 설명하기 너무 난감했지만 너무 말이 안 통해서 어쩔 수없이 밑에서 피가 나오는.. 거기까지 설명하고 수치스러워서 얼굴이 빨개졌던 기억이 난다. 말이 안 통하는 약간의 서러움 같은..

여행 하는 여자 2025. 6. 12. 16:51
[오사카] 둘째 날 : 오사카 박람회 종일권

하늘은 투명하고하루는 퉁퉁불고남바역 주변엔 신기하게 패밀리 마트가 상당히 많았다. 세븐 일레븐이 아주 간간히 보이고 로손의 점유율이 많이 밀렸다. 꼭 가야되는 편의점이 있는 건 아니라서 그냥 신기했다는 이야기. 패밀리 마트에 반찬을 매일 아침 사 먹었다. 편의점에서 저런 완벽한 1인분 단백질 세트를 구할 수 있다니 기특하고 감사하고 효심같은 게 느껴질라그런다. 호텔 서랍에서 고데기를 발견했다. 까만 레버를 조작하면 반으로 갈라지면서 판고데기로도 변신했다. 오오- 이런 걸 호텔에? 진짜 매력적이다. 근데 고데기를 도데체 몇 년만에 쓰는 건지 모르겠다. 원래도 똥손이라 현란하게 쓰지 못했지만 너무 어려웠다. 내가 만들고 싶은 컬을 만들려면 위에서 오른쪽으로 꺽어야할지 왼쪽인지 아래인지.. 손목을 꺾는 방향..

여행 하는 여자 2025. 6. 10. 17:13
[오사카] 첫째 날 : 오사카 박람회 야간권

사람은 많았지만 지하철 경로 정리가 잘 되있어서 여유롭게 박람회장에 도착했다. 쓰레기 매립지였던 섬 전체를 단기간에 박람회 장으로 만든 오사카.오늘은 17시부터 입장할 수 있는 야간권, 내일은 종일권을 구입했다. 이번 박람회의 야심은 모든 걸 디지털화로 예약해서 줄 서지 않는 스마트함을 이룩하고 싶었다고 들었다. 그놈의 예약 시스템 때문에 개최 전 티켓 종류가 30일 전 구입 할인, 일주일 전 구입 할인, 개최 후 정가, 야간권 종일권, 프리패스권에다가 입장 시간 정하기, 그리고 동쪽 게이트 서쪽 게이트까지 지정해서 티켓을 사야 했다. 티켓 산 후엔 파빌리온 별로 날짜랑 시간 응모해서 추첨하는 시스템이 7일 전, 3일 전, 따로따로에… 신발.. 오지 말라는 말을 이렇게 돌려 말하는 건가 싶었다.오사카도 ..

여행 하는 여자 2025. 6. 4. 16:43
[오사카] 첫째 날 : 아이즈야 타코야끼 551 부타망 13년만의 오사카

골든위크에 오사카를 질렀다.아니… 사람도 많고… 박람회 때문에 미어터지고… 엔화가… 외국인이… 붐비는 곳이 너무 싫은 케군이 꿍얼거리며 싫어라 하는데 설득하기 너무나 귀찮아 딱 한 마디를 건넸다. “경비는 다 내가 낸다.”그래도 싫으면 난 아들이랑 둘이 가겠다. 했더니 모든 불만을 청산하고 눈을 반짝이며 입을 다물었다. 한술 더 떠 호다닥 신칸센 예약페이지를 펴며 나한테 아양을 떨기 시작했다.“그럼, 자리랑 시간은 이걸로 하면 될까? ” 부비적 부비적 파리 한 마리가 따로 없다 ㅋㅋㅋ 부부싸움의 일부는 결국 이런 걸로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최근 깨달았다. 너랑 나랑 하고 싶은 게 다르고 가끔 의견이 다를 때 싸우거나 상대방을 설득시킬 필요 없이 각자에게 피해가 안 가는 선에서 내 돈으로 내가 책임지면 ..

여행 하는 여자 2025. 6. 2. 13:38
香川県 카가와 여행 : 마지막 날 마루카메 성, 드디어 우동

어젯밤 하루가 사우나하는 모습은 처음 매운 걸 먹어보는 애기 같았다. 들어가서 습~ 하~ 습~ 하~ 숨을 들이쉬더니 얼굴이 슬슬 벌게지며 안절부절못하다가 탈출을 반복했다. 귀여워 ㅠㅠ 우리 케군 아저씨 진짜 안쓰러워 죽겠네 ㅎㅎ 하지만 나중에 보면 이때가 가장 젊은 얼굴이 될지도. 가족 사진이 귀하기도 하니까 남긴다. 이번에는 카가와현에 있는 마루카메 성에 왔다. 전 세계로 뻗어나간 은 여기 마루카메 지역 이름을 딴 것이다. 한국은 행주산성이나 남한 산성처럼 성곽을 빙 둘러 벽 같은 구조물만 만들었지만 일본은 실제 권력의 상징이자 통치자의 주거 공간을 겸한 성이 건축되어서 그걸 보러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 전쟁, 지진에도 버틴 보존물 보면 좀 설렌다. 나중에 늙으면 한국에서도 이런 역사 관광하러 다니고 ..

여행 하는 여자 2025. 5. 12. 17:31
香川県 카가와 여행 : 둘째날 저녁밥과 아침밥

케군의 미쉐린 몸매를 보호해줘야겠네.유카타처럼 모든 체형을 가려주는 옷이 없는데 울룩불룩 한 살들이 만화처럼 출렁이는 중년이 됐다. 내가 연애하던 그 분 어디갔지? 하지만 난 연애시절부터 예상했었다. 시어머니를 처음 만난 날 어머님과 케군 얼굴이 찍어낸 듯 똑같고 젓가락이 가는 음식이 똑같았다. 케군의 체형은 어머님 체형을 따라가겠구나 예감이 왔다. 어머님 젊은 시절 사진이 여배우 뺨치게 아름다우셨다. 사람이 식성은 못 이기고 먹는 음식은 그 사람을 만든다. 자극적이고 고기맛을 좋아하는 케군은 그렇게 다시 태어나서 제2의 어머님을 똑닮은 체형이 되어 갔다. 내가 비만형이 되지 않은 건 그저 운 좋게 너무 짜고 매운 걸 좋아하지 않은 식성 덕분인지도 모른다. 나는 얼굴이 이모들 사이에 끼어있으면 아주 늦둥..

여행 하는 여자 2025. 5. 9. 14:11
香川県 카가와 여행 : 둘째날 코토히라 그랜드 호텔

코우치현에서 카가와현으로 가는 길에 몹시 귀여운 휴게소에 들렀다. 화장실만 쓰기 섭섭하니 뭘 먹어볼까?이모텐! 고구마 도너츠 튀김을 또 먹었다. 하루도 코를 박고 먹었다. 우리는 먹으면서 이런 추리를 해 봤다. 카가와현의 아래 쪽엔 고구마로 유명한 고장이 있고 더 아래엔 오키나와가 있다. 오키나와는 필리핀이나 인도네시아 식문화가 좀 겹치는 부분이 있는데 라는 도너츠도 그렇다. 오키나와 대표 간식. 얘들이 지구 남반구에서 위로 올라오며 고구마를 하나 업고 여기에 당도했다? 이렇게 합쳐지는 게 아닐까. 중국에서 시작한 만두문화가 개성 평양을 거쳐 내려오고 아랫지방의 떡문화가 서울을 향해 오다보니 서울엔 떡 만두국이 존재하는 것처럼? 아.. 떡 만두국 먹고 싶네. 사골국물에다가 끓인 거. 후추를 팍팍 넣어서..

여행 하는 여자 2025. 5. 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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