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는 자세히 기록 좀 해야겠어요.하코네 온천 여관은 정말 솔직해서 낸 돈만큼 확실한 값어치를 한다. 싼 곳은 정말 허름하고 적당히 돈 낸 곳은 룸 컨디션부터 밥 구성까지 구석구석 적당하고 많이 받는 곳은 진짜 받은 만큼 확실히 해 낸다. 연말연시는 한해의 마지막과 시작을 하코네에서 보내고 싶은 사람이 많기 때문에 몇 달 전부터 예약이 차는 극성수기라고 한다. 게다가 좀 늦게 알아보는 바람에 적당한 온천 방이 한 개도 없었다. 매우 낙후된 곳과 겁나 비싼 방, 극단의 선택만이 남았는데 케군은 돈이란 만들려고 하면 만들어지지만 시간은 만든다고 되지 않는다란 마인드로 비싼 방을 예약했다. 부라보. 여보짱 그 마인드 완전 맘에 들어. 후세에 남길 격언이야. 어~ 잘했어.로비부터 신발 벗고 신발장에 맡기는 시스..
우린 결코 매년 하코네를 가기로 정한 적이 없지만 너무 만만한 하코네. 가도 가도 또 가고 싶은 온천 여관이 수두룩한 것이 하코네라서 끊을 수가 없다. 이렇게 지척에 온천이 있다는 게 감사할 따름이다. 그리고 종합해 보면 은근히 케군이 하코네를 좋아하는 거 같단 말이야… 어디 갈지 의논하고 있으면 기술 좋게 결론을 하코네로 몰아간다. 이좌식 의외로 영업이나 컨설팅을 했어도 되게 잘했을지도 몰라. 백화점 지하 -> 도시락 사기 -> 신주쿠에서 로망스 카-> 하코네 등산 전철-> 온천여관 -> 다음날 케이블카랑 배 타기 -> 온천 계란 까먹기…. 또 어디서 많이 들어본 레퍼토리의 수순을 밟고 있다. 진짜 안 좋아하는데 하코네 여행 예찬자에게 우린 세뇌당해서 또 좀비처럼 따라다님.-엄마 맨 앞에 가서 운전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