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나이가 되어 해를 거듭할수록 무언가를 성취하는 일은 급감했지만 꾸준히 하는 일이 많아졌다. 아쉽게도 새로 시작하는 건 없지만 시작한 일을 그만두는 일이 적어진 것. 여전히 파스타 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영어 공부를 하고, 매일 미드를 보고, 블로그를 하고, 탄수화물을 적게 먹고, 저녁마다 팩을 하고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한국어 수업도 2025년에 꾸준히해서 적응 했다. 그리고 한국어 수업을 하면서 생각보다 깊은 대화를 많이 나누며 스치듯 안녕하는 일본에서 정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 많았는데 반대로 나한테서 위로를 받고 국경을 넘어 인간적인 호감을 많이 느꼈다는 학생들의 리뷰도 100건 가까이 쌓였다.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나를 드러내고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오히려 사람과의 관계에 좋은..
아들과 여자
2026. 1. 4. 13: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