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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만해 하루야-
앵글에 자꾸 먹다 남은 카레 빵 밀어 넣는 좌식.

돗자리, 도시락, 군것질 가지고 올해도 동네 식물원에 사쿠라 구경을 갔다. 계속 만발한 꽃잎 위로 비가 계속 내려서 다들 조마조마했는데 잠깐 멈춰준 딱 하루 모두가 사쿠라를 보러 나왔다.

우리도 다 제쳐두고 달려왔다.
비록 축축한 잔디에 구름 낀 날이어도 즐거워요.

카레 빵 드립 연달아하니까 터짐.


하루가 생각해 낸 앵글 with 사쿠라


하루는 해리포터 지금 4편 불의 잔 중간까지 왔어요. 원제목이 Goblet of Fire 란 거 처음 알았다.
-엄마 고블렛이 뭐야?
-고블렛이.. 뭔데? 어디에 나와?
-이거 제목이야.
-아 불의 잔의 그 잔이 고블렛인가 뭔가 그거래?
고블렛 같이 구글로 찾아보고 컵이랑 고블렛의 차이가 뭔지 읽었다. 비밀의 방은 Room일 줄 알았는데 Chamber라 그래서 (혼자) 충격. 알고 나니 미드에서 계속 들린다.
잘 준비 끝내고 침대에 점프하면서 도비는 자유예요~~ 를 귀엽게 외치는 걸 보니 하루의 최애 캐릭터는 아직 도비인 거 같습니다.



엄마 잘 찍어주죠?







우리 동네 사쿠라 명소


오늘은 피자 호빵을 먹고 있는 하루





그리고 그다음 날인가
기둥뿌리가 뽑히게 바람이 불어서 다 날라가부렀다. 아이고 아까워라.

좀 살아남은 편의점 앞 사쿠라

머리끄댕이 많이 뽑혔지만 볼만했던 시댁 근처 사쿠라.
어머님 병문안 가서 온라인 꽃구경 시켜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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