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탕이 수리 중이라 아무도 안 오는 온천 호텔에 달랑 우리만 체크인을 했나 보다. 조식 회장이 텅 비었다. 우리가 예약을 안 했으면… 오히려 이 음식들을 세이브하고 돈이 굳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죄책감이 들려고 한다. 진짜 맛있었던 조식. 제발 우리 말고 손님 있어라 ㅋㅋㅋ또 나오나자마 신선한 공기가 덮쳐온다. 정말 세포 하나하나 다 맑아지는 기분이다. 저기 저 산은 혹시 알프스가 아닐까. 어딘가에서 요들송도 들려올 거 같애. 공기 하나로 사람 기분이 신날수가. 어제 잠시 스쳐간 핑크 닛코역을 자세히 보러 갔다. 나는 너무 마음에 들어 하는데 하루는 엄청 시큰둥하고 그래? 음… 그래? 그 정도야? 영혼 없는 맞장구를 쳐 준다. 뭐 그렇게 맘에 들면 사진을 찍어줄게 정도의 텐션으로 사진 찍어주고 다 봤..
여행 하는 여자
2026. 3. 19. 18: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