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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가 보이면 올라간다. 왜냐면 관광객이니까요. 오래된 타워인데도 로컬 브랜드 BEAMS랑 콜라보를 해서 그런지 디자인이 감각적이고 예뻤다.









의도했던 건 아닌데 딱 노을질 때 올라가서 너무 좋았다…


좋아하고 있는 케군.
확실함.




내려가는 길에 작은 전시가 두어 개 있었다.
만지면 불꽃 터지는 스크린…
아이폰 초창기에 사람들이 미친듯이 갈라대던 수박 게임 혹시 아시나요. 그 쾌감이 생각났다.


아주 작은 것도 놓치지않고 관광할 거예요 모드.

괜히 귀여워보여서 관광객용 루프 버스를 타 봤는데 편도가 300엔? 사실 걸어가도 되는 거리인데 너무 비쌌다.


버스는 엄청 낡았고… 그런데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아나운스. 바깥 거리의 역사적 배경과 숨은 지식을 상세한 설명이 흘러나왔다. 동시에 왼쪽에서 인기척이 느껴져 고개를 돌려보니 리얼 사람이 옛날 버스 가이드 복장을 하고 라이브로 설명하고 계셨다. 300엔에 들어간 인건비를 납득했다.

요코하마와 똑닮은 고베.
항구와 유람선, 차이나타운이 있는 것까지 구석구석 비슷하다. 아마 여기도 국제학교 많고 학군 좋고 집 값이 비쌀 거 같은 느낌.

밤에는 케군 대망의 고베 와규 철판구이.

찜질방 온 것 처럼 맨날 똑같은 색 티셔츠 입고 다니는 두 남자. 늘 저렇게 커플티처럼 왜 같은 색을 입고 나가는지 생각해 보니까 둘 다 내가 골라서… 그런 것이었다. 다 내가 좋아하는 색 옷인데 옷 자체가 별로 없어서 자주 겹치고 난리. ㅎㅎㅎ

이 소가 고베 비프 품평회 우수상을 탔다고 합니다.





이런데서 나오는 건 메인 요리뿐만 아니라 곁들이는 야채나 와사비까지 다 고급이다. 와사비 못 먹었는데 정말 비싸고 맛있는 와사비를 먹은 이후로 참 맛을 알게 된 과거가 있다. 저런 때깔의 와사비였지. 여기서도 떠먹다시피 했다.


우리 테이블을 담당한 아저씨는 아직 중수였는지 뒤에서 계속 마스터의 감시를 받고 있었다. 안경쓰고 예리한 눈빛의 마스터가 꼼꼼하게 체크해서 우리까지 긴장됐다. 하루랑 몰래 한국말로 아저씨 힘내요... 흑백요리사 응원하는 마음으로 속삭였다. ㅋㅋ 하루가 야채 안 먹으니까 3인분으로 나누지 말고 저희 부부한테만 나눠달라고 부탁드렸는데 중간에 잊어버리시고 하루 접시에도 야채가 놓였다. 내가 다시 얘기해보려고 했더니 그런 나를 하루가 눈빛으로 가로막았다. '아저씨의 실수를 마스터에게 들키게 해선 안돼!' 나는 조용히 끄덕이며 하루가 못 먹는 야채를 슬쩍슬쩍 가져다가 먹어줬다.

와 케군 사회성 장착했을 때 표정 너무 귀여운거 보소. 나랑 사진 찍을 땐 바람 빠진 고무공 같구만.

가게 밖 차이나 타운을 구경하다 야식거리를 사 가기로 했다.

요코하마에 비교하면 너무 작고 아담하지만 분위기 느낄 정도로는 충분하고 있을 건 다 있었다.



그리고 요즘 차이나타운 유행이 이렇게 귀여움으로 돈을 털어가는 거 같았다.

으아.... 이 찐빵은 도저히 지나갈 수가 없었다.
이거 만드는 과정 어디 없나. 너무 귀여워...


아....아...안녕.!!!

너무 귀여워!!!!


호텔에 체크인을 했더니 잘 왔다고 그림도 그려주셨다.
너무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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