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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일 46.5kg
4월 19일 45kg
기록을 안 하려고 했는데 밥 먹을 때마다 찍는 습관이 생겨버렸다. 그리고 또 감기 걸릴까 봐 밀가루가 쉽게 참아진다. 과자는 지금 거들떠도 안 보고 있다. 이게 기회다 싶어 기록을 이어 봄.


짜파게티 반 개
김치가 너무 잘 익어서 오랜만에 먹었다. 또 면역력 떨어지면 어쩌지 걱정하면서 실험 정신으로. 이제 목에 염증이 90프로 나았다!!!!

밥이랑 고기

홍콩 음식점에서 소고기 죽 (정말 맛있는 집이었다..)


허!! 헉!!!
기…기록하길 잘했다!! 나 2022년 8월 이후로 3년만에 44봤다. 과자, 케이크, 밀가루 경계하기 시작한지 27일째. 와.. 이거 신기루처럼 나왔다 들어가는 거라해도 이렇게 한 번 보는 거 진짜 힘든 일인데 살 빼려고 한 게 아니라 밥도 잘 먹고 끼니 잘 먹어도 이게 되는구나.
역시.. 내 뱃살은 밀가루랑 설탕이었다.
하루에 한 번 찾아먹던 달달구리랑 과자 면, 빵을 안 먹고 좀 지나니까 아침에 일어나 만져보는 배의 볼륨이 다르다. 홀쭉이 들어가서 움푹 패어있다. 일어서면 납작하고 쑤욱 들어가있다. 배가 너무 예쁘다.

콩비지랑 시금치 반찬에 샐러드

외식 (파스타 조금 먹음)

고기반찬에 현미밥을 아주 잘 먹고 식사량을 제한한 게 아니니까 역시 44는 잠깐 어쩌다 나와준 거라고 생각했다.

소세지 야채볶음 스타일로 닭똥집이랑 피망 양파를 볶아봤다. 요즘 자주 가는 샐러드 전문점이 있다. ( With green) 단백질을 고르는 메뉴에 돼지고기, 계란, 닭똥집이 있는데 닭똥집이 제일 맛있다. 쫄깃하고 중독적이었다. 그래서 슈퍼에서 사다가 여러가지 반찬으로 시도 중.

국처럼 퍼 먹은 카레와 샐러드

어!!??
또 나왔네!

비비고 찐만두. 생필품 됨

토마토 소스에 야채 볶아서 치즈 올려 오븐에 구움

세번 째 44


3일부터 오사카에 여행 갔다왔다.
타코야끼
오코노미야끼
우동
거긴 밀가루 동네라 그것도.. 육수에 목숨 건 정말 맛있는 밀가루의 행진이라 맛있게 흡입했다. 다녀와서 아프진 않을까 너무 걱정했는데 지난번과 다르게 체력도 안 떨어지고 감기도 안 걸렸다.

똥배를 다시 추가해서 돌아왔을 뿐
ㅎㅎㅎ
하지만 다시 할 수 있는 자신감이 나에겐 있다.
다시 시작!



공차 에그 타르트 케군이랑 반반
디저트를 반개라도 먹었다면 며칠은 쉬어야 할 거 같다. 이틀에 한 번 가지고는 택도 없을 거 같다. 지금 내 감각으로는 그렇다. (좀 더 실험이 필요함)



두부면으로 만든 비빔면
편의점에 두부로 만든 면이 있는데 진짜 너무 좋다.
차가운 요리에만 어울리는게 아쉽지만 냉면 육수만 있으면 여름내내 먹을 수 있을 듯.

냉면육수는 찾기 힘들어도 라면이 스프만 판다.
쇼유라멘 미소라멘 돈코츠 라멘 종류별로 있고 60엔이다. 좋아하는 야채 고기 넣고 끓이면 면 없이 라멘 한 그릇 먹는 기분 낼 수 있다. 심하게 추천.


왼쪽은 고기 볶음밥

낮에 스타벅스에서 간식으로 햄 치즈 또르띠야 먹고 내내 배고팠다. 냉장고를 수십번 열고 뭐 없나 계속 반찬 퍼 먹음. 또띠야 껍질 밀가루도 그렇지만 달달한 크림치즈가 문제였던 거 같다. 허기를 부르는 요소.




실패한 오야꼬동. 계란이 물처럼 부드러워야 되는데 부침개처럼 다 익어버렸다.

네번 째!!!
엄청나지 않습니까?
여행가서 밀가루 마구 먹어도 조금 조절하니까 다시 빠지다니. 그동안 볶음밥 만두 간이 센 반찬도 막 먹었는데… 달디 단 간식만 안 먹었을 뿐인데…


다섯 번 째!!! 미쳤!!!!!

살사 소스 뿌려 본 계란찜
하지마세요. (맛 없었음..)

텐동 이거 다 먹음

와… 6번 봤다….
가끔 양 많이 먹어도 기본적으로 집에서 먹는 밥은 약간 모자른 느낌으로 먹어주는 것도 포인트라고 생각함.

늘 현미밥은 50g 정도 임
<정리>
4월 2일 46.5kg
4월 19일 45kg
5월 12일 44.8kg
밥은 다 먹으면서 숫자 이렇게 내려가니까 진짜 신기하다. 그리고 몸이 너무 가볍고 체력도 좋다. 염증이 싹 가셨다. 여기에 녹즙을 매일 아침 마시고 하루에 한 잔 카페라떼 먹고 야식이 고플땐 견과류 한 주먹 먹은 건 찍지 않았다. 일 끝나고 너무 배고플 땐 삼각 김밥을 하나 먹은 적이 가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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