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나의 단골 출몰 지역 중 하나인 이케부쿠로
오랜만에 뻔하지 않고 맛있는 집을 캐냈다. 심봤다!!!
예전에 예약없이 가서 퉁겼던 곳이지만 다시 재도전 해 성공했다. 타이밍 좋게 테이블 한 자리를 차지했다.
촉촉이 빵은 직접 만들어 바로 구운 느낌.
조미료 맛 아닌 깊은 맛의 스프.
그리고 대망의 샐러드 런치.
견고하게 잘 쌓아올린 야채라서 보기보다 양이 엄청 많았다. 드레싱이 진짜 일품이었는데 육수 맛이 나는 바질 소스였다. 저것만 퍼먹는 것도 가능할 정도로 최상의 밸런스였다. 훈제 오리고기도 맛있었지만 구운 순무랑 버섯이랑 고구마랑 복숭아!!! 신기하게 내가 유독 좋아하는 재료들만 모아놔서 깜짝 놀랐다. 운명적 만남... (혼자 밥 먹으면서 머릿 속으로 발 동동 했다는)
RACINES Boulangerie&Bistro · 일본 〒171-0022 Tokyo, Toshima City, Minamiikebukuro, 2 Chome−14−2 南池袋ビル B1
3.8 ★ · ビストロ
www.google.com
가게 이름 RACINES 를 찾아보니 불어로 뿌리라는 뜻이었다. 그래서 그런가 뿌리 채소들이 너무 맛있더라.. 우연인가?
계란에 환장하는 내게 이케부꾸로에 새로 오픈한 오무라이스 전문점이 뙇 눈에 띄었다. 촘촘하게 놓인 의자에 몸을 조심조심 꽂고 심지어 겨울이라 한 바가지인 겉 옷과 가방을 어찌어찌 쑤셔넣고 좁은 카운터 자리에 앉아서 주문을 했다. 코딱지만한 가게지만 문 앞에 줄 서서 식권을 사는 게 아니라 모바일 오더가 가능해서 좋았다. 혼자 신중히 고를 수 있는 작은 자유. 비프스튜 소스랑 토마토 소스를 고민하고 있는데 밑에 반반이 있었다. 시원하게 해결 오메데또! 부들부들 흐드러지는 계란이 입에 들어오면 왜 이렇게 행복한거지. 초컬릿보다 생크림보다 나는 계란, 계란이 좋아요. 개인적으론 비프스튜보다 토마토 소스가 새콤달콤하고 맛있었다.
여기저기 체인점이 있다고 하니 홈페이지를 남겨놓습니다.
オムライス専門店 神田たまごけん
ブログ 2024/03/06 【Newオープン❗️】 お待たせしました! 3月11日(月) 肉オムライス専門店「肉とたまご」2号店、新宿東口店 […] 2024/02/28 いつもご利用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これまで
www.tamagoken.com
여기는 숙박시설이랑 카페를 같이 하는 가게였다.
와우 너무 매력적인 숙소였심. 일본 집을 개조해서 집 느낌도 느끼고 게스트 하우스 이국적인 바이브도 느끼게 해 주는 곳이었다.
신발 벗고 들어간다.
주문하고 테이블 방으로 이동
멕시칸 요리같은 점심 메뉴가 있었다. 과카몰리를 샌드위치 해 놓은 느낌이었다. 집에 가는 길에 아보카도 2개랑 수입식품 점에서 과카몰리 시즈닝을 사 갔다. 새우랑 삶고 빵이랑 과카몰리 소스를 차렸다. 케군이 그 날 그릇을 핥아먹을 기세로 싹싹 빵에 발라 먹었다. 엄치 척척 올리며 엄청 좋아했다. 역시.. 한국음식, 이태리 음식 ,멕시코 음식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네. 다른 나라 음식은 없어도 되겠어..
아.. 아니다. 중국음식 너무 중요하지.. 아 팟타이도.. 아 가끔 인도카레도... 스시도 절대 포기할 수 없지.. 아.. 다 있어야겠군.
여행자들이 다녀간 흔적이 있었다.
괜히 설레는 공간이더라.
KIMI ryokan 1인당 1박 5000엔 이라고 합니다.
너무 괜찮은뎅? 장소도 이케부쿠로.
ホーム | 貴美旅館 Kimi Ryokan
"I travel to Japan on a semiregular basis, and everytime I've been to Tokyo I make sure to spend time at Kimi Ryokan. I have stayed there four times, and I will definately be back." Jorgen Jakob Fris, Denmark
www.kimi-ryokan.jp
'도쿄와 여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카사카 클래식 하우스 -마지막 조선의 황태자의 저택에서 (5) | 2025.01.28 |
---|---|
달러 쓰는 언니가 왔다 (8) | 2025.01.26 |
[北千住 기타센주] SLOW JET COFFEE スロージェットコーヒー (4) | 2024.12.23 |
도쿄 물가 (9) | 2024.12.09 |
외식일기 화장품 살림살이 (10) | 2024.1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