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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찍은 고기집

동네에 생긴 한국식당에 짜장면이 있었다. 손으로 꽹과리를 치고 입으로 태평소를 불면서 신명나게 먹으러 달려갔는데 면이.. 좀 살짝 쉬었었다. 아닌가 원래 맛이 이런가? 아닌데 내가 아무리 둔해도..  이걸 말 할까 말까 계속 고민하다가

같이 시킨 양념치킨이 평타를 치고 (맛 없는 양념치킨이 대다수라 멀쩡한 맛이 매우 귀한 상황) 같이 간 레이카는 순두부찌개를 아주 맛있게 먹길래 클레임을 고이 접었다. 새로 생긴 가게가 잘 됬으면 하는 바램.

12월이 더욱 가을 같은 도쿄

드디어 그 해의 밤이 콱콱 박힌 몽블랑을 먹었다.

드디어 크리스피 크리미..
뭐 다 드디어래. 이렇게 말하면 먹은 게 정당해지는 느낌이라서요. ‘ㅂ’ㅋ

생리전 증후군 : 얼굴이 붓고 코가 감자가 되고 눈꺼풀이 튀어나오고 머리털이 쭈뼛서고 잔머리가 곤두 섬. 나만 아는게 억울해서 (?) 말해 봅니다.

이제는 생필품이 된 유니클로 가벼운 패딩을 새로 샀다. 몇년 동안 잘 지내보자.

쇼난 미용 클리닉 (성형외과 겸 피부과 체인병원) 에서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을 이온 도입 (미세전류 흘리는 기구) 으로 얼굴에 발라봤는데 꽤 좋길래 집에서 쓸 수 있는 화장품도 사 봤다.13000엔은 후덜덜했지만 간호사 언니가 피부 결이 완전 딴 판이 되었다고 진심으로 추천을 해서 결심! 대신 열심히 모은 포인트로 샀다. 반통 정도 쓴 후기를 말하자면, 나쁘진 않은데..좋긴 좋은데 내 피부 결은 왜 그대로인가.
12월 말에 너무 건조해서 더 겹바를 걸 찾아해매다가 이니스프리의 블랙티 유스 인핸싱 앰플이 그렇게 좋다들었던 차에 여기도 세일이 시작되서 두개 쟁였다. 만삼천엔짜리보다 이게 훨씬 내겐 좋았다!! 맙소사.

아무리 좋아도 너무 비싸서 쥐똥만큼 쓰게 되는 거보다 비지떡이라도 양껏 쓰니까 피부가 포만감을 느끼는 게 오히려 나았던 걸 수도 있다. (잘 모르겠다)

마마토모가 아이들이랑 시부모님이 계시는 스위스에 다녀와서 잠깐 만났다. 그때 이 친구 시부모님이 외교관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그래서 물려주셨다던 가구들이 신비롭고 이국적이었구나. 그 친구네 갔을 때 집 가구들이 오래됬고 딱히 이게 무슨 스타일인지는 모르겠는데 본 적도 없는데 정말 매력적이었다.  

스위스에서 사다 준 니베아. 오 독일 거. 유럽의 냄새가 날려고한다. 킁킁.

미니짱이 보내 준 스타벅스 할인권으로 크리스마스 기분.

그리고 연말엔 포인트 정산 파티.
드디어 2년동안 모은 드럭스토어 포인트가 결실을 맺어 토스터기를 받아왔다. 공짜다 공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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