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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행 갈 때 자기 짐은 자기가 싼다 The 7 years. 그런데 녀석의 가방이 빵빵하다?
제작진은 서둘러 따라가 보았다.
열린 가방 틈으로 하얀 물체가 보인다!
뭐…왓더..
빵빵한 가방의 대부분은 ‘쌀쌀이’시키였다. 어이가 없었다. 저거 여행지에서 잃어버리고 와도 애미 애비는 모른다-라고 딱 일러뒀지만 여행 내내 쌀쌀이 잘 챙겼는지 (하도 아끼는 인형이라) 케군이랑 내가 온 신경이 쓰였다. ㅋㅋ 우리의 쌀쌀이스트레스가 시작된다.
도쿄에서 고텐바까지는 차로 1시간. 곧장 갈 수 있는 길이지만 휴게소를 한 번 찍고 가 주는 거시 여행의 참맛이고 세상 돌아가는 이치고 누이 좋고 매부 좋고. 아니 그런데 왜 하필 누이랑 매부일까. 누이는 여동생이고 매부는 그 여동생 남편이 자기보다 나이가 많을 때 매부라던데. 이 속담의 주인공은 여동생이 있고 여동생은 적어도 3살 연상의 남자와 결혼을 했다는 이야기다. 아니면 3살 보다 더 많이. 몇 살일까 몇 살 차이일까. 누이 좋고 매부 좋기만 하면 결국 여동생 집안만 좋은 일 시키는 거 아닌가. 나도 좋아야 되는 거 아닐까. 속담이 쓰이는 상황이랑 내용이 다른 거 아닌가. 뭐지. 이 함정 같은 속담은?
港北 고호쿠 서비스 에리어 (휴게소)에 간다면 망설이지 말고 ‘요코스카 해군 카레 빵’을 드셔야 합니다.
쫀득한 튀김빵 안에
향이 풍부한 카레가 야채랑 같이 들어있어요.
따끈할 때 먹어서 더 황홀했다.
일곱 살은 ‘마이센’의 ‘카츠샌드’를 골랐다.
여행 기록을 하며 가는 길.
(왜 위에다 기록하지)
요즘 여행 운이 안 따라주는지 집 떠나 자러 갈 때마다 먹구름이 껴있다. 우중충 흐리멍덩한 하늘..
이라서 우울하다고 생각했다면 그것은 경기도 오산.
이런 날씨가 놀러 가기 최고로 좋은 날씨입니다. 여러분 살이 안 타요. 사진이야 필터가 있으니 얼마든지 왜곡할 수 있어요. 왜곡 전문 블로거.
이렇게 밝기 조절 완료 ‘ㅂ’
먼저 체크인을 하고 시간이 아직 남아서 주변을 돌아보기로 했다.
여기는 우리가 거의 매년 오는 단골 숙소
고텐바 ‘도키노 스미카’ 時之栖라는 곳이다.
넓은 면적 안에 산책로
마구간
(처음으로 여기 말을 자세히 봤다)
레스토랑
카페, 퍼포먼스 이벤트
야외 테이블 (그리고 멋진 사쿠라!!!) 아주 다 있다!
그냥 카페가 아니라 초콜릿 전문점이었다.
시설 안에 별게 다 있지만 심지어 계속 새로워진다. 이 초콜릿 가게도 지난번엔 없었다. 와도 와도 질리지 않는 이곳.
벽 인테리어가 움직이네? 물… 인가?
오오… 초코였어.
원래 후지산이 보여야 되는 아치형 다리.
에잇 (아깐 흐린 날 좋다더니)
오늘은 이렇게 입었습니다.
원피스 + 청자켓 + 유니끌로 울트라다운자켓(남여공용) 아아… 쌀쌀이 어디 떨어뜨리지 말자…(쌀쌀이스트레스ㅋㅋ)
그리고 더 안 쪽으로 산책해보니 작은 신사와 (절? 신사? 뭐지)
(이번 여행 재밌게 보내게 해 주세요라고 빌었다고 함. 쌀쌀이의 안부나 기도해라)
작지만 아주 기분 좋은 숲도 있었다.
하아.. 도키노 스미카… 여기 뭐야.
도키노 다마네기 아니야? 까도 까도 계속 나와
누가 이런 고운 모자를
힙하다.
시설 안에 교회
쫌프!!
그리고 열쇠를 받아서 방으로 이동했다.
리조트 안의 일반 호텔 다다미방 (온천이랑 매우 가까움)에서도 자 봤고 동그란 돔 스타일의 동화 같은 느낌의 방에서도 자 봤는데 (독채인데 오래돼서 냄새가 좀 별로였다) 이번에 펜션 느낌의 ‘블루베리 롯찌’는 처음이다.
여기는 아까 말했듯이 계속해서 새로워지는 곳이라 리폼을 새로 한 방이 있었다. 항상 일부는 오래되고 일부는 새로운 곳이 혼재되어있다. 아 여기 사장님 경영 스타일 참 맘에 들어요. 고치고 계속 만들고 업데이트하면서 운영하는 이 스타일.
음, 좋아. 약간 새 new 냄새가 나긴 하는데 합격이다.
오오 빛도 잘 들어오고
침구도 깔끔하고
아닛 방이 하나 더? 침대가 세 개 더?
<コ> 이런 모양으로 되어서 티브이가 있는 거실을 중심으로 침대가 3개 + 2개 총 5개가 있었다.
우리는 온천에 갈 거지만 세면대, 욕조도 있음
그렇다 여긴 일박 단 돈 만 엔으로 (3 식구 2만 엔 초딩은 닝겐으로 치지 않는 매우 후한 시스템) 온천도 딸려있다. 타월을 들고 살짝 걸어야 하지만 밤공기 폐에 넣어주는 거지 기분 좋게.
우리 사장님 이 돈에 잠옷도 쓰게 해 주심.
(도키노 스미카 사장님의 팬이 됨)
현관 앞은 키치죠치 언저리에서 히토리 구라시 (혼자 사는 자취) 할 거 같은 느낌의 일본 갬성이었다.
짐을 넣어놓고 다시 또 산책 (아 사장님 지치지도 않으셔 잉어 사다 놓으셨네. 박수…)
나는 얼마 전에 오픈한 글램핑장이 너무 궁금해서 보러 가자고 했다. 유행에 민감하신 사장님이 냉큼 이 넓은 면적 어딘가에 또 깔롱한 캠프장을 만드셨다.
‘아웃도어 힐 빌리지’
봐서 괜찮으면 (벌레가 없고 숲이 우거지지 않으며 축축하지도 위험해 보이지도 더러워 보이지도 않으면 케군도 ) 가자고 할지도 몰라.
오앙!!!! 너무 깔끔하고 괜찮지 않아????
바베큐도 해 먹고 하루도 막 뛰어놀고 후지산도 보고 너무 좋지 않아? 심지어 어디 캠프 가서 막 온천에 들어가. 밤엔 온천도 갈 수 있잖아. 그치? 좋지???
-음…. 추워 보이는데… 좁아 보이는 데…
아니 이렇게 깨끗해 보이는 (인공잔디라 자연의 내음도 없는데 이건 캠프라고 할 수도 없는데) 씨알도 안 맥혔다.
하루는 사장님이 만든 하얀 고무 산에서 말랑말랑 놀다가 저녁을 먹으러 갔다. 저 쌀쌀이 어디 공중에 날아갈까 봐 조마조마했다 (줄여서 쌀쓰) 다음은 저녁밥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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