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에서 내리면 관광지에 특화된 쿠란다 빌리지가 나온다. 레스토랑, 공예품, 기념품 쇼핑하고 사진 찍는 곳.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컬러들이 자연 속에 있으니까 난쟁이 나오는 동화 같다. 뻔해도 이런 덴 너무 좋아. 아무것도 사진 않았다.. 이런 환율… 옳지 않아… 휴닝카이에게 많이 미안해어딜 가나 위치랑 시간 적힌 스케줄 표를 받았다. 투어의 매력이다. 원래 제이들이 이 아니다. 그냥 계획이 없으면 심심하고 불안하고 낭비 같으니까 계획 세우는 과정이 재미없어도 참고하는 것뿐. 누가 이렇게 계획 들고 오면 행복해. 이제 꽃밭만 들은 대가리를 들고 따라다니면 돼.바베큐 런치 뷔페도 성공적이었다. 오- 이런 비싼 풀떼기를 뷔페에서 먹을 수 있다니. 일본에선 수입품 많은 고급 슈퍼에서나 볼 수 있는 각종 허브가 ..
인생은 단짠의 연속이다. 폭망한 그린 아일랜드의 투어를 다녀오며 가여워질 뻔했지만 다음 날 다녀온 투어는 완벽함 그 잡채였다.아침 일찍 호텔 앞으로 온 투어 버스를 타고 시외로 달렸다. 미드 같이 생긴 집들을 지나 도착한 첫 포인트는 열차 역. 역에서 클래식 열차를 타고 라는 마을에 도착해서 관광을 즐기고 국립공원에서 원주민 문화 체험, 작은 동물원, 바베큐를 즐기고 돌아올 때는 스카이 레일을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투어였다. 와- 정말이지 종합 선물세트였다. 일단, 제1장 열차 편 심장이 터질 것처럼 내 스타일의 클래식 좔좔 넘치는 레트로 열차였다. 무려 125년 역사의 기차가 그대로 (촘 무섭 ㅋㅋ) 달리는데 아 나… 지금 영화 속에 들어온 거 아니죠. 종종 뺨 때려서 꿈인지 생시인지 확인해야 했다. ..
이른 저녁밥을 먹고 일찍 자야겠다. 저녁은 햄버거로 정했다. 케군이 가게를 정했다. 밥집에 관해서라면 언어 장벽 없이 어디서나 인간 검색엔진이 되는 케군의 능력. Hello Harry Hello Harry (The Burger Joint) Cairns · Shop 2/95-105 Esplanade, Cairns City QLD 4870 オーストラリア4.6 ★ · ハンバーガー店www.google.com헬로 해리라는 햄버거 집에 왔다.예쁜 언니가 주문을 받았다. 처음에 영어로 주문을 하다가 나랑 케군의 대화를 듣더니 일본어로 도와드릴까요? 하고 유창한 일본어를 하셨다. 외모가 동양인이 아니어서 엄청 놀랐다. 그리고 몇 마디 배운 일본어가 아니라 고급 어휘와 유창한 악센트라 깜짝 놀랐다. 엄마 일본사람이냐 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