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날 창조한 낫또 치즈 구이. 철판에 낫또와 치즈를 넣고 토스터기에 구워서 후추를 뿌려 먹어 봤다. 바삭한 치즈 식감도 좋고 아주 맛있었다. 추억의 육개장. 한강에서 먹고 싶다~ 혼자 먹은 빨간 산라탕. 색깔 만큼 맵지않았다. 아무리 내가 맵찔이라도 어디 내놔도 부끄럽진 않을 만큼 매운걸 소화하는 한국인 혀는 되나보다-하고 외국음식 먹을때 가끔 생각한다 ‘ㅂ’ 서비스로 받은 타이완 카스테라 찜통에 나오는 카스테라 촉촉해서 맛있다. 늦은 겨울 중고 사이트에서 더플 코트를 겟했다. 더플 코트를 만드는 브랜드는 참 많은데 이게 질의 차이가 모든 분위기를 좌우하더라. 그래서 비싼 브랜드를 중고로 구입! 와… 한번 밖에 안 입었다더니 진짜 깨끗! 큰 맘먹고 구입한 캐시미어 목도리랑 찰떡이다. 굴 튀김 정식 쏘야..

데친 시금치에 멘츠유 (소바먹을 때 그 소스) 촙촙 넣고 다진마늘, 참기름 넣어서 조물조물해 먹어도 맛있답니다. 한일 국제결혼 스타일 시금치 나물이랄까 ‘ㅂ’ 밥 위에 갈은 마, 낫또 넣고 멘츠유나 간장 초로롭. 무청으로 만든 김치가 너무 잘 익어서 아무 밥이나 꿀맛이 되었다. 겨울 스끼야끼 수도 이음새에서 물이 줄줄 샌다. 이 집도 벌써 10년을 살았고 여기저기 바꿔야 할게 생겼다. 내일 아침 의사 선생님을 맞이하기 위해 단식을 시작한 싱크대 환자. 물건들을 싹 치우니 새 집에 온 그날 같다. 도너츠에 커피 모닝 비싸지만 인터넷으로 시킨 종이 책. 리뷰만 보고 샀는데 너무 재밌어서 몇일이 쏜살같이 지나갔다. 스포할 만한 반전이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아무말 하지 않고 강하게 추천만 하겠습니다. 아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