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연습해서 먼 훗날 여행가면 거기 사는 분들이랑 조금이라도 대화 할 수 있겠지? 영어 공부의 결실이나 재미 같은 건 아주 나중에 찾아 올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나는 왜 필리핀 선생님들의 존재를 간과했을까. 이미 선생님들과 소통할 수 있고 그 재미는 눈 앞에 있었다. 존이랑 카오리랑 썸 타면서 사내 연애 시작 할락 말락하는 책으로 진행하는 수업이었다. 선생님이 내게 물었다. 사내 연애 할 수 있어요? 어떻게 생각해요? 나는 좋다고 생각해요 -했다. 선생님 성격엔 반대였는지 깜짝 놀라면서 왜요?? 물으셨고 I think love is everywhere.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항상 사랑에 준비 된 여자였짘ㅋㅋㅋㅋㅋㅋ 선생님이 그러다 헤어지거나 잘 못 되면 어떡해요? 물어서 Time is the be..
도움 되었던 다른 책이 있으면 소개시켜주세요. 라고 댓글 주셔서 왜 갑자기 영어가 재미있어졌는지 겹겹이 찾아 온 계기들에 대해 이야기가 아직 남았다는 걸 깨달았어요! 그래서 part 2! 이 책은 블로그에 한 번 쓴 적이 있었는데 운 좋게 리디북스에 떴을 때 읽었다. 지금은 없어진 모양… 사실 이건 예전에 읽고 고개를 세차게 끄덕이고 다시 기억에서 잊혀졌었다. (대부분의 책들이 그렇다 특히 자기계발책. 계발이 안 된다. 계발이) 그러다가 영어에 관심이 생기면서 이 책의 개념들이 다시 스멀스멀 선명히 올라왔다. 시간차 공격인가! 가장 핵심 내용은, 모국어야 고급어휘 써서 얼마든지 문장을 만들 수 있지만 그걸 그대로 영작하려하지 말고 단순한 유의어를 찾아 영작해라. 라는 것이었다. 예들들면 ‘피부에 수분을 ..
I was hate English. (포스팅 하고 다음날 구독자 친구가 이 문장 틀렸다고 알려줘서 고쳐봅니다.ㅋㅋㅋㅋ첫 문장 일부러 틀린거냐고 ㅋㅋㅋ그냥 본연의 실력이야 'ㅂ') 큼큼,, 자 다시. I did hate English. 지독히도 싫어서 울렁증도 아닌 거부 반응을 가지고 있었다. 보통은 하고 싶지만 안되니까 부끄러워하거나 컴플렉스라고 생각하던데 나는 그걸 초월해 너무 당당히도 저 새끼가 싫어 그래서 난 알지 않을 테다. (부끄러움이 없음) 이런 태도였다. (자매품 수학이 있다.) 물론 얼토당토않다. 이건 학급에서 왕따 당하는 아이가 내가 반 애들을 다 따시키고 있는 거라고 나름의 살 길을 찾아 자기 위로를 하고 있는 것과 같다. 그런 내가 지난 4월부터 3개월간 태어나서 처음으로 재미있게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