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물가
발품을 팔면 시장 느낌 나는 마트에서 싼 식자재를 살 수 있다. 게다가 도쿄 중심가에서 벗어나면 더 싼 마트에 갈 수 있다. 한 달에 두어 번 기타센주로 한국어 수업을 가는 날은 배낭을 메고 간다. 도쿄의 서쪽 끝에 있는 이 동네는 구석구석 이런데가 있다. 그날은 801엔에 이걸 다 샀다. 대파 한단무 한 개청경채표고버섯 (6개)가지 2개애호박단감숙주나물고구마영수증을 근데 자세히 보니 아줌마가 고구마를 안 찍으셨네? 고구마... 90엔이었는데... 남기긴 하셨을까 ㅠㅠ 갑자기 걱정스러움과 미안함이. 얼마 전에 기타센주 역 앞을 가다가 뉴스 방송 인터뷰에 응했다. 기타센주 역 앞은 길거리 인터뷰 단골 장소라서 하루에 한 번 이상은 카메라와 마이크를 든 사람들을 볼 수 있다. 텔레비전에 내가 나오고 싶은 분..
도쿄와 여자
2024. 12. 9. 1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