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시에서 한참 떨어진 토코나메역 常滑駅으로 간 이유는 호텔 이용권이 있어서였다. 겅짜 호텔 오옝. 그래서 진짜 후진 호텔이라도 감지덕지였지만 너무너무 청소 상태와 분위기가 좋은… 아니 특이한? (나쁜 의미는 없음) 호텔이었다. 제일 특이한 점은 배정받은 층에서 엘리베이터를 내리자마자 신발 벗어야 했다. 응…? 아직 복돈데…? 엘리베이터에 내려서 신발을 벗고 ㅋㅋ 방까지 그걸 들고 가서 ㅋㅋ내려놓는다. 원래는 엘리베이터 옆 신발장에 투숙객 신발을 수납했는데 도난사고 분실사고가 생겨서 결국 방에 보관하라는 식으로 바뀐 게 아닐까 하는 추측. 그냥… 방까지 신발 신고 가게 하심이… 복도가 다다미에 먼지 하나 없이 깨끗한 건 쾌적하긴 했지만 말이다. 오오 생각보다 뷰가 좋아.오오 생각보다 방 분위기가 클래식..
야심 차게 내가 준비한 후라노 호텔은 一花 여긴 이 근처 중 가장 최근에 오픈한 곳이었다. 규모는 작지만 특이점은 와이너리를 운영하는 회사가 만든 호텔이라는 것. 그래서 리셉션에 자사 와인을 언제든지 시음할 수 있고 판매도 한다. 대중탕이랑 방 사이즈는 올망졸망함세탁기와 건조기가 있었지만 저걸 돌리는 시간도 아깝고 남은 여행은 이틀밖에 안 남아서 패스. 하루 양말만 넉넉히 가져왔는데도 좀 부족했지만 그냥 고 코딱지만 한 발꼬락 들어가는 천 쪼가리 세면대에서 후딱후딱 빨아 널었다. 어뗨 아직도 냥말, 송수건들이 쪼꼬마코 귀여운지. 폐도 심장도 다 쪼꼬말텐데 그런 파트들이 다 잘 움직이는 게 생각만 해도 기특해… 간지러…실내복. 호텔이 유카타나 (둘러 입고 끈으로 매는 타입) 사무에 (위아래 나뉜 바지 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