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보다 더 내 속을 잘 아는 유투브의 알고리즘에 의해 아이들을 거실에서 공부 시키고 도쿄대에 줄줄이 진학시킨 어느 다큐를 봤다. (아이를 도쿄대에 진학시키고 싶은 것은 아니에요ㅎ) 그리고 귀가 얇은 나는 또 주섬주섬 하루 방에 있던 책꽂이를 밖으로 꺼내왔다. 당시에는 하루 방이 너무 잠만 자는 곳 같아서 주인 의식 심어 준다고 나름 이유가 있었는데 ㅋㅋㅋ 아니다 다를까 그냥 지나가다가 한 번 보고 뭐 먹으면서 펴 보고 역시 환경은 사람을 키운다. 하루가 학교 가면 바닥에 아무것도 없이 싹 다 치워두다가 학교에서 올 시간이 되면 일부러 어린이 신문, 도감, 책 같은 걸 꺼내 바닥에 펴 놓는다. 그러면 옷 갈아입으면서 보고 바닥에 떨어진 거 줏어 먹으면서도 본다. 제발 뭘 할 땐 한 번에 해라. 한 눈팔지 ..

저녁밥과 아침밥을 몰아서 포스팅 해 보겠습니다. 왜냐면 저녁 먹고 필름이 끊긴 듯 기절하고 눈을 떠 보니 아침밥 시간이었거든요! 개별룸으로 안내 받은 레스토랑 층도 전체적으로 다크한 나무 창살이 돋보이는 멋진 곳이었다. 조명이랑 우드 컬러가 고급집니다…;ㅁ; 먼저 전체요리와 스프가 세팅 되어 있었다. 그릇 개뿔도 모르는 여자지만 그냥 봐도 너무 이쁘다. 앤틱한 식기… 냅킨 고정 시켜 놓은 링… 감탄…. 왼손이 벌벌 떨렸나봐. 크림 스프에 껍질 벗은 토마토가 익어있었다 이걸 먹기 전에 부셔서 먹으라고 했다. 두부와 완두콩요리, 소고기 고로케 아보카도 연어 타르타르 소스 나가노현 사과가 유명하다고 해서 사과 종류별로 착즙 쥬스를 시켜봤다. 개인적으로 ‘시나노 스위트’품종이 꿀 수준으로 달고 맛있었다. 성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