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돈키호테에서 싸구려지만 너무 충분한 리모컨 자동차 하나 사 줬다. 공터에서 형아들 놀 때 침을 흘리고 보던 게 생각이 났다.하루종일.... 이거 하나면 육아 끝. 진작 사 줄 걸.왜 오락할 때 몸 까지 다 방향 틀면서 하던 사람 그게 난데. 이런 것도 유전인가?오늘은 마, 양파, 당근 다져서 전을 부쳤다. 요즘은 구역질까지 나온다는 잎 채소는 미래의 숙제로 남겨두고 맛있게는 아니지만 의무감에라도 먹을 수 있는 뿌리채소들을 주면서 성공체험을 늘리고 있다. 이제 하나의 일과로 받아들여 주고 있다.나는 돼지고기 잔뜩 넣고 팔팔 끓인 지옥의 고추장찌개로 스트레스 후려치기. ‘ㅂ’소세지,감자, 당근 넣은 쏘야에 브로콜리를 딱 하나 얹어 봤는데 정말 힘들어 하셨다. 알았어. 알았어~ 바로 치워드림. 브로콜리는 살짝..
아들과 여자
2020. 5. 30. 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