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지키는 방법 : 심폐소생술
몇 년 전 한국 SBS 뉴스에서 정말 멋진 보도를 봤다. 길거리 CCTV 영상에 한 남자가 쓰러진 것이 찍혔다. 뒤이어 어떤 여성이 뛰어와 망설임 없이 심장을 누르며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몇 분 후 도착한 구급대원이 바통을 이어받았고 그 여성은 금세 횡단보도를 건너 사라졌다. 나중에 전화연결로 매우 건강한 목소리의 남자가 덕분에 살았습니다! 하며 뉴스를 탔다. 보도진은 그 여성을 취재하는데도 성공했다. 그분 집으로 카메라와 함께 찾아갔는데 세 아이의 엄마이자 전업주부였다. 의료관계자가 아니라는 것이 너무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런 건 간호사, 의사, 구급대원, 공직에 있는 사람들만 배우는 줄 알았다. 인터뷰 내용 중에 인상 깊었던 것이, “세 아이 키우면서 아이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배웠어요. 그 날 ..
대화 하는 여자
2021. 9. 30. 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