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잠깐 블랙 데님 멜빵이 가능했는데 금세 또 유독 더웠던 올해 도쿄는 반바지로 버텼다. 반바지의 존재가 고마웠음. 소고기, 버섯, 시금치 소금에 구워 아보카도와 콩알만 한 모차렐라 치즈가 주역인 샐러드 작은 종지에 찰랑이는 저 반찬은 뭐였지 너무 오래된 사진이라 기억이 안 난다. 달달 시큼한 모즈쿠(해조류)였을 거야. 오니기리 정식. 피망을 잘게 잘라 간 고기랑 볶다가 굴소스로 맛을 내면 밥도둑이다. 구운 오니기리(냉동식품입니다. 렌지에 2분) 물 넣고 마늘된장 얹어 구운 가지, 삶은 오쿠라 넣어 오챠즈케처럼 먹었다. 이런 일본요리는 없다. 그냥.. 내 머릿속 레시피 오- 청바지 입고 다닌 날도 있었군. 본격적으로 도쿄에 습기가 차고 청바지 입고 나갔다가 비옷 입고 찜질방 들어가는 체감을 맛봤다. 참..
어느날 창조한 낫또 치즈 구이. 철판에 낫또와 치즈를 넣고 토스터기에 구워서 후추를 뿌려 먹어 봤다. 바삭한 치즈 식감도 좋고 아주 맛있었다. 추억의 육개장. 한강에서 먹고 싶다~ 혼자 먹은 빨간 산라탕. 색깔 만큼 맵지않았다. 아무리 내가 맵찔이라도 어디 내놔도 부끄럽진 않을 만큼 매운걸 소화하는 한국인 혀는 되나보다-하고 외국음식 먹을때 가끔 생각한다 ‘ㅂ’ 서비스로 받은 타이완 카스테라 찜통에 나오는 카스테라 촉촉해서 맛있다. 늦은 겨울 중고 사이트에서 더플 코트를 겟했다. 더플 코트를 만드는 브랜드는 참 많은데 이게 질의 차이가 모든 분위기를 좌우하더라. 그래서 비싼 브랜드를 중고로 구입! 와… 한번 밖에 안 입었다더니 진짜 깨끗! 큰 맘먹고 구입한 캐시미어 목도리랑 찰떡이다. 굴 튀김 정식 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