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끼토리를 먹으러 갔습니다. 배경이 된 하루가 저렇게 좋아 죽는 이유는 어미가 베이컨 망또 입은 메추리에 고추장으로 얼굴을 그려줬기 때문이죠. 하루는 생일에 자기 취향의 초콜릿 케이크( 하얀 크림이 없는 게 좋다고 합니다)를 리퀘스트했었다. 생일이 1월이라 크리스마스 전부터 스펀지 케이크를 사 뒀다. 생크림은 (초코에 살짝 섞으려고) 미리 사 둘 수가 없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크리스마스 때만 잠깐 품절이다가 금방 편의점에 다시 나와줬다. 집에 있는 물건들로 어찌어찌 케이크를 올리고 생크림과 밀크초코를 녹여 코팅 중! 사실... 이런 거 나도 처음해봐서 이게 맞는지.. 사람이 먹을 수 있는 건지 긴가민가하며 만들고 있다. 어디서 주워 본대로 초코를 감자 깎는 칼로 갈아 놓았다. 내가 생각한 건 이런 톱밥 ..

메구로에 으리으리한 리저브 매장이 생겼다는 소문은 들었는데 가 본적은 없었다. 리저브? 뭔가 다른 건가? 어? 긴자에도 있네?2층으로 가 봅니다.각종 빵이 파는데 (11시부터는 샐러드 곁들인 런치 플레이트도 먹을 수 있다.) 크로와상한테 뭐라고 써 놓은건가요.. 크로와상이라고 안 써 있네요? 생각한 그대로 물어본다. 이탈리아어였다.노란 크림이 들어 간 꼬르네또 (일본어표기로는 코르네티라고 써 있어요)를 고르고 음... 세개 중에 뭘 하라고 했는데.. 커피 원두의 차이는 모르기 때문에 브랜드, 그냥 무난한걸로 달라고 했다. 자리에 착석! 와이파이 오케이!참, 콩은 브랜드로 하고 음료 종류는 리저브 바닐라 빈을 시켰다. 일반매장에 있는 화이트 모카처럼 달까요? 아뇨 그렇게 단 맛은 아니에요. 직원분의 설명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