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인테리어는 거의 다 됐다. 너무나 아늑해서 궁궐도 부럽지 않다.이런 서랍도 옴.한 달 기다렸다.진짜 오는 게 맞나. 내 주문이 확실히 들어갔을까. 사기당한 거 아닐까. 불쑥불쑥 고개를 드는 의심을 누르고 두고 봤는데 무사히 도착했다. 철제에 모서리 부분도 고급스럽게 둥글고 사진보다 훨씬 예뻐서 후회 없는 쇼핑이었다. 포스터도 왔음. 뭔가 이력 있는 작가의 작품이 틀림없다 잘 모르지만... 싸지 않았다. 신기하게 지금 읽고 있는 영어 원서와 한국 소설 커버가 오렌지 색이다. 스카이블루 X오렌지 컬러가 테마인 집주인에게 잘 보이려는 것 마냥. 시원한 에어컨 바람 아래 보이는 곳마다 빼이보릿 조명과 소품을 배치하고 차은우까지 보고 있으면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다. 그런데 나는 곧 믿을 수 없는 증상..
도쿄와 여자
2026. 8. 20. 16: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