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군이랑 나의 오붓한 외식은 이제 가구라자카 도장 깨기가 되었다. 집에서 걸어서 갈 수 있고 끝도 없이 레스토랑이 분포되어 있는 밀집지역이기 때문에. 그리고 다른 지역보다 압도적으로 오랫동안 맛집으로 사랑받은 가게들이 많은 느낌이다. 평점 높은 가게들이 진짜 많다. 여기도 언젠가 가 보고 싶은 모던 레트로 일식집. 하지만 오늘은 옆집 이탈리안을 간다. 저녁 장사 시작하자마자 들어가서 겨우 두 자리 잡았다. 뒤로 계속 예약 손님뿐이었다. 얼마 안 가 가게가 꽉 찼다. 아니 허름한 이자카야 같은데 뭐지? 이 예약률... 심지어 우린 화장실 옆 협소한 카운터.자리가.. 쫌.. 이러면서 툴툴대던 케군그 입을 싹 다물게 해 준 첫 요리.해산물에 상큼한 드레싱 뿌린 세비체였다.그리고 사골같이 깊은 맛 났던 스튜요리..
도쿄와 여자
2026. 8. 10. 1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