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친의 존재는 위대하다. 초등학생의 인생을 좌우한다.하루가 지금 행복한 초등학생인 이유는 유마라는 절친이 있기 때문인 것 같다. 하루는 유마를 만날 수 있어서 매일매일 학교에 가는 게 즐겁고 토요일마다 유마랑 놀기 위해 숙제하고 밥 먹고 잘 자고 잘 씻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로 사소한 모든 것을 공유하는데 나까지 유마이야기를 하도 많이 들어서 유마의 입맛, 취향, 성격, 특기를 파악해 버렸다. 들으면 들을수록 너무 착하고 좋은 아이가 절친이 되어서 참 다행이었다. 얼마나 좋은 아이냐면 한 번은 둘의 담임선생님이 유마랑 하루가 같이 노는 모습을 보고 "하루는 좋겠다. 선생님도 초등학교 4학년 때 유마처럼 착한 친구랑 친했으면 참 좋았겠다."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하루랑 친구가 된 이후로 유마는 엄..
대화 하는 여자
2025. 3. 17. 1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