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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탔다가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

이러다 죽겠구나.

오후 늦게 가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 오후 늦게까지 열기는 퇴근할 줄 몰랐다. 제발, 일찍 가서 쉬라구.

하루야... 그늘에서 잠깐 있자..잠깐만.
-어 알았어. 엄마 이제 시간 됬어. 출발해야 돼. 이렇게 종점에서 오래 있을 수 없다구! 손님들이 기다려! 배는 빨리 달려야지. 전속력으로 출발!! 엄마 밟아~ 가자!!

웁스. 다 컸겠지. 둘이 페달 밟으면 이제 거뜬하겠지. 는 나의 착각이었다. 페달은 애미밖에 닿지 않았다. 더운 것도 모자라서 전속력으로 페달을 밟아야하는 노동이 기다리고 있었다.

어젠, 이제 더 크지망. 아직 애기 해줭. 했던 나.
오늘은, 빨리 커줘! 당장 팔다리를 늘려! 하는 나.

그래도 내 팔다리를 감상하며 나름의 재미를 찾았다.
다이어트하길 정말 잘했네. 과거의 나야 기특하닼.

잘가랔잘가랔.안녕.안녕. 꽥꽥
구랰.고맙다.8월에오는일은이제없을거얔.

어디를 가도 태양을 피할 수가 없다.

화려한 조명이 자꾸 나를 감싸고 난리.

하루야.. 엄마랑 산에 갈까?

어떻게?
도쿄에도 산이 있어.
응! 갈래.
가면 좀 시원할거야.
갈래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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