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2023년 5월

도서관에서 집어든 요리 책

흐오아~~~ 비주얼 너무 좋다

케일 들어간 스파게티 맛있겠다.

근데… 이거 아니야…
하지 마!! 김치로 이러지 마!! 빵에다 왜 김치를..
이건 먹어치워야 할 김치가 남고 남아 하다 하다 궁여지책으로 이렇게라도 먹자할 때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김치에게 그런 상황이 올리가 만무하자녀.
김치는 오만가지 수만 가지 먹는 방법이 있고 그걸 알고 있는 네이티브는 김치찜, 김치볶음밥, 찌개, 라면에 파스타에 피자 보쌈 족발 짜장면 곁들여 먹기에도 모자란데 이런 사진을 보다니.. 매우 불편하도다 ;ㅂ;

이것도 아니야….
자판기에 냉면 팔지 마…
뛰면서 즐기는 레쓰비인 양 캔냉면이 있다. 심지어 매운맛이래. 벌컥벌컥 하라구? ㅋㅋㅋㅋㅋㅋㅋ
음.. 궁금은 하다. 다음에 사 먹어 볼게요. 근데 너. 면발도 들어있으면 나 어쩔 줄 모를 거 같애.

오랜만에 노래방 갔더니 게임처럼 한음씩 음정 박자 정확하면 점수 먹고 한곡씩 전국 랭킨 매겨서 재밌었다.

집에서 연습한 世界の終わり (세카이노 오와리)의 RPG를 열심히 부른 하루. 오~ 호빵맨이랑 도라에몽 주제가 부르던 꼬맹이가 이제 밴드 노래를 하네.

케군은 도대체 출퇴근하면서 무슨 노랠 듣는 건지 날 만나고 15년 만에 새 노래를 선보였는데

가사도 멜로디도 너무 웃겨서 하루랑 자지러졌다.
이 노래가 삽입된 1989년도 드링크제 광고 한번 봐주세요

https://youtu.be/746v_877dzI

(2절)
有給休暇に希望をのせて
유급휴가에 희망을 싣고
ペキン・モスクワ・パリ・ニューヨーク
베이징 모스크바 파리 뉴욕
リゲイン、リゲイン、
리게인 리게인
ぼくらのリゲイン
우리들의 리게인
年収アップに希望をのせて
연봉 업그레이드에 희망을 싣고
カイロ・ロンドン・イスタンブール
카이로 런던 이스탄불
ビジネスマン ビジネスマン
비즈니스맨 비즈니스맨
ジャパニーズ ビジネスマン
재패니즈 비즈니스맨
ㅋㅋㅋㅋㅋㅋ 이걸 진지하게 부르는 케군
이게 뭐얔ㅋㅋㅋ 하며 쓰러진 하루랑 나

오랜만에 시댁에서 옛날 사진첩 감상하기
정말 몇 번을 봐도 빵 터지는 케군의 목 늘어난 티셔츠. 하루처럼 꽤 감각이 예민해서 까끌한 옷 못 입고 목 조이는 옷 싫어하고 편식하고 경계심 많았을 것이다.

시할머니 예전 사진 발견. 대충 1940년~50년으로 추정. 풍족하신 느낌 뿜뿜

제국주의 시절 느낌 뿜뿜

1950년도에 스키 즐긴 거 봐 대박

당시 초등학교에 수영장 완비 대박

남자친구 공군..?
타이완 사람으로 알고 있었는데 합병당해서 일본군이었나? 아님.. 엑스 남친?

이건 누굴까 궁금해서 가부키를 잘 아는 메구상한테 물어보니

유명한 배우님으로 판명. 약간의 덕질 자료.
여기서부터는 시할머니 아니고 어머님 사진첩.
뭘 찍으셨나…

블로그나 인스타가 없으니
맨날 애들 도시락 뭐 쌌는지 사진 찍은 거 현상해서 스크랩…. 우앙.. 어무니..
1980년도로 인스타 보내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