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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디저트계의 왕좌는 로손인 줄 알았는데 패밀리 마트가 분발 중이다.
<버터 비스켓 샌드 치즈>를 사 봤다.
가벼운 크림이 아니고 묵직한 버터가 샌드위치 되어있음. 너무너무너무 맛있습니다.

그리고 동네에 비싼 파티시에 집에서 버터 밀푀유를 사 먹었다. 이건 한 조각에 800엔이 넘었으니 말해 모해. 꿈이야 생시야. <Atsushi hatae> 아츠시 하타에라는 파티시에 집이었다. 근데 사실.. 아오야마 로컬 샵이나 백화점에서 파는 일본 파티시에 케이크는 뭘 먹어도 황홀하다. 나한테 선물 주고 싶을 때 가끔 아주 비싼 한 조각을 고민했다가 고이고이 사 오곤 한다.

그리고 로손… 로손. 역시 로손!!
<훙와리 버터 오믈렛> (훙와리는 어감처럼 뭔가 몽글 몽글하다는 뜻이에요) 버터 디저트를 내 놓았다.

순삭이다. 생크림 케이크와는 전혀 다른 이 느낌.
버터는 진하고 무겁고 부드러운데 존재감이 터진다.

아깐 부드러운 빵에 싸 먹었다면 바삭바삭한 파이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죠?
역시 로손. <사쿠사쿠 버터 파이 샌드> (사쿠사쿠는 바삭바삭함이 어감에서 느껴지지 않습니까?)

난 초코파이도 얼려먹고 회도 일본 마구로보다 한국 광어를 좋아한다. 사르르르 녹는 것 보다 와드드득 씹히는 걸 좋아해서 그런가 이게 훨씬 맛있었다. 중독적이었다. 나.. 늙어서 이 다 빠지면 너무 슬플 거 같아.


<잭 인 더 도너츠> 간판 메뉴는 크림 브륄레 도너츠. 이름부터가 반죽은 도너츠인데 안에 카라멜 크림 넣었다는. 맛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Jack in the box가 서프라이즈 박스라믄서요? 깜짝 놀랄 도너츠를 만들겠다는 건가봥.

찬조출연 미니 카스테라

단체로 적외선 찜질 중.
편의점 버터 디저트 지나치지 말고 먹어보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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