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이 오늘의 주차. 괜찮아지고 있지 않나요? 후라노에서 숙박한다면 많은 분들이 신후라노 프린스 호텔을 후보에 넣을 것이다. 겨울에는 스키장이 있는 대형 리조트 호텔로 방값은 비싸지만 편리하고 호텔부지 안의 자연경관도 아름다워 인기 많은 곳. 하지만 우린 장기 여행이었기 때문에 온천 여관에서 돈을 좀 쓰고 후라노에선 비싼 호텔을 패스했다. 스키 시즌에 제일 성황인 프린스 호텔이지만 여름에도 매력 있다. ニングルテラス 어감만큼 귀여운 이런 볼거리가 가득하기 때문에 북해도엔 일본이 건국되기 전부터 살고 있던 선주민이 있었다. 아이누족이라고 하는 그들은 일본어랑 전혀 다른 언어를 사용했고 수렵생활에 농작은 거의 하지 않았다. 글자는 없고 말만 존재했는데 수는 많이 줄었지만 아이누 문화와 언어를 계승하려고 노..
아침을 챙겨 먹고 오늘은 자연과 함께하는 북해도 관광을 테마 삼았다. 사실 우리 가족이 진짜 못하는 분야. 느긋하게 누구 하나 멍 때릴 줄 아는 사람이 없다. 케군이 그런 쪽일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최소한으로 몸을 움직이는 연비 좋은 타입일 뿐 머릿속에선 오만가지 생각을 하며 스케줄이 없으면 불안해하고 가이드라인에 따라 움직이는 걸 좋아한다. 뭐, 걱정이 많은 덕분에 5년 계획 10년 계획이 철저한 (플러스 미리 하지 않아도 될 걱정은 덤) 메리트는 있음. 반면에 나는 진짜 한시도 가만있지 못하는데 소득이 없는 타입. 어차피 또 할 거 모아서 하면 될 일을 또 하고 또 해대는 비효율 인간이다. 심각한 건 금방 지루함을 느끼고 가만히 있으면 몸이 간질간질한 성인 ADHD에 가깝다. 여유를 즐긴다는 말이랑 여..
야심 차게 내가 준비한 후라노 호텔은 一花 여긴 이 근처 중 가장 최근에 오픈한 곳이었다. 규모는 작지만 특이점은 와이너리를 운영하는 회사가 만든 호텔이라는 것. 그래서 리셉션에 자사 와인을 언제든지 시음할 수 있고 판매도 한다. 대중탕이랑 방 사이즈는 올망졸망함세탁기와 건조기가 있었지만 저걸 돌리는 시간도 아깝고 남은 여행은 이틀밖에 안 남아서 패스. 하루 양말만 넉넉히 가져왔는데도 좀 부족했지만 그냥 고 코딱지만 한 발꼬락 들어가는 천 쪼가리 세면대에서 후딱후딱 빨아 널었다. 어뗨 아직도 냥말, 송수건들이 쪼꼬마코 귀여운지. 폐도 심장도 다 쪼꼬말텐데 그런 파트들이 다 잘 움직이는 게 생각만 해도 기특해… 간지러…실내복. 호텔이 유카타나 (둘러 입고 끈으로 매는 타입) 사무에 (위아래 나뉜 바지 타입..
점심때쯤 들른 동네 이름이 매우 특이했다. 'ㅂ' 어느 부족 언어인가 시무캇푸추오!!!! 재채기하면서 날아가는 듯함. 한글 표기 사진도 찍고 상당히 맘에 들었다. 우린 시무캇푸추오 마을에서 밥을 먹고 가기로 했다. 왤케 귀엽지.. 시무캇푸추오. 작은 휴게소였는데 프라이팬의 일본어 표기인 이란 이름의 가게가 유명했다. 한 팀만 기다리고 다행히 빠르게 입점할 수 있었다. 우리 뒤로 긴 줄이 생겼다. 아슬아슬했어~ 하루랑 나는 소세지 카레를 시켜서 나눠먹고 케군은 함박스테이크 카레. 지난 포스팅에도 말했듯 이런 경양식이 아주 많고 맛있다! 소세지도 유명하고 뿌리야채를 한꺼번에 많이 처리할 수 있는 카레가 레시피도 다채롭다. 가게마다 특색 있음. 말하면 입만 아픈 북해도 채소. 도쿄랑 똑같은 재료 넣은 심플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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