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정리, 그리고 2022년의 목표
11월 경에는 생각했었다. 올해 마지막 포스팅에는 1년 동안 이뤘던 것들 줄줄이 나열하며 뿌듯해해야지. 그런데 한 해의 끄트머리에 다 닿아서 단 한 가지만 잊지 않게 정리해둘 것이 생겼다. 나열하려던 것들은 전부 부질없어졌다. 얼마 전에 흥미로운 인터뷰 스크립트 일을 받았다. 한국에서 베스트셀러인 '자존감 수업' 저자 '윤홍균' 선생님의 일본 잡지 인터뷰였다. 자존감 수업'은 <どうかご自愛ください。自尊感情回復レッスン>이라는 이름으로 일본에 출판되었기 때문이다. 상냥하고 지적인 목소리로 한마디 한마디가 다 주옥같은 선생님의 말씀에 타이핑하는 것도 잊고 녹음 파일을 듣고 있었다. 기자: 선생님 자존감 낮은 사람들의 특징은 뭐가 있을까요? 선생님: 눈치를 많이 보죠. 자신의 감정에도 확신이 없어서 지금 내가 ..
대화 하는 여자
2021. 12. 31. 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