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여행] part.9 비에이美瑛, 아사히가와旭川 비에이 팜/ 라멘무라/ 아사히야마 동물원
여행 이틀째까지는 갈 길이 먼 느낌이었는데 중반부터 갑자기 쏜살같이 시간이 흐르더니 어느덧 마지막 조식을 먹으러 왔다. 갑자기 현실을 부정하고파. 조식은 오늘도 너무 훌륭했다. 특히나 수프가. 국물 내는 장인이 계시는 게 틀림없다. 홋카이도 수프 카레!! 내내 그 유명한 수프 카레를 못 먹어서 아쉬웠었다. 매운맛이 많은 이미지라 수프 카레 전문점에 하루를 데려가길 포기하고 있었는데 닭고기 살이 흐드러지듯 푹 고아 나온 진국 중의 진국을 조식에서 만나다니…(게다가 매콤했다. 그래서 더 행복했다는) 우리 사정 꿰뚫은 신내림 받은 국물 장인이심미까. 퍼 먹고 또 갖다 먹고 밥 말아먹고 한을 풀었다. 급한 시그널을 받고 호텔 방으로 뛰어 간 케군의 빈자리. 시원하고 쾌적한 하루를 시작하겠군 녀석. 체크아웃을 하..
여행 하는 여자
2022. 10. 26. 1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