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와 애플워치
태어나서 처음으로 영어에 재미를 느낀 나는 스카이프로 필리핀 선생님과 하는 화상영어에 등록했다. 후아유도 바로 안 나오는 실력이지만 어쨌든 영어에 대한 이야기는 접어두고. 나는 일부러 하루가 집에 있는 시간에 수업을 하는데 1. 엄마도 못하는 게 많고 그래서 늘 공부를 하고 있어. 2. 영어 스피커와 말 하는건 무서운 일이 아니야. 3. 집에서 컴퓨터를 통해 공부를 할 수도 있단다. 등등 여러가지를 어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엄마가 영어 공부를 하는 동안에 하루가 얌전히 엄마를 기다려주고 괜히 한번씩 얼굴을 보여주며 선생님들이 큐트~ 하이~ 왓츄어 네임? 하고 물어보면 나름 쭈뼛거리면서도 아임 하루. 씩스 이얼즈 올드. 대답도 하는 기특한 모습도 볼 수 있다. 그날도 낮 시간에 화상영어를 하고 있..
대화 하는 여자
2021. 5. 2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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