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오랜만에 하루가 좋아하는 츠케멘 먹으러 왔다. 나 닮아서 오동통한 면을 좋아한다. (보통 오동통한 면을 좋아하나? 도톰한 면이 쫄깃하쥬) 뒤에 큰 글씨는 라이스 바- 마음껏 드세요. 무료. 라멘 시키고 흰밥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 무서운 탄수화물 폭탄 세례 ㅎㅎ 그리고 기분이닷 집에 가는 길에 계속 가 보고 싶다던 네코카페에 데려갔다. 저녁 6시 평일은 매우 한산했다. 너무… 강질강질해… 솔직히… 내가 오고 싶어서 왔… 촛점 안 맞는 저 두 마리가 하루랑 또래였다. 다들 몇 번 반응하다 시큰둥 하는데 고양이 장난감에 지치지도 않고 날뛰던 두 마리. 저 두 마리만 아기 고양이였다. 하루도 얘네도 에너자이저였다…. 참, 얘는 코로나 전에 여기 사장님이 우크라이나에서 데려온 아이라고 하셨다. 특별한..
전망대를 들렸다가 간 곳도 전망대. 사쿠라지마엔 관광 상품이 화산 밖에 없기 때문에 여기저기 들러 화산을 구경하는 수 밖에 없다 ㅋㅋㅋ 앜ㅋㅋㅋ 나 이제 좀 질릴 거 같은데. 계단 올라가서 므찐 섬이 한 눈에 보이는 전망대 꼭대기에 하루랑 케군을 버려두고 "먼저 주차장에 가 있을게!" 도도도도 내려왔다. 연달은 전망대에 시들해질 뻔한 나는 의외의 즐거움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차 세우고 나오는데 요기 주차장에 고냥이들이 몽글몽글 사람을 그리워하며 있는 걸 봐 뒀다.아흑.. 오라니까 냥 오고, 만지면 냥 눈 감고, 밥 먹었냐니까 냥 대답한다. 녜뽀녜뽀 너를 관광대사로 임명한다. 그리고 대장 고냥이가 왔다. 이 인절미 같은 녀석이 딱 봐도 대장의 아우라를 쏘고있다. 대장이 나를 윤허하자 나라의 온 냥이가 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