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말 신겨 줭~ 이런 것도 저런 것도 할 줄 알고 이제 못하는 말이 없네 고작 4살 인생이 놀라울 뿐인데 아직 양말을 혼자 못 신는다. 이건 의지의 문제인가 엄마가 문제인가.언니가 데리러 온다고 해 줘서 체크아웃하고 근처 카페에 갔다. 잠실 컴파스라운지 라는 곳이었는데 분위기... 오아.들어 갔더니 바 카운터에서 남자 분이 빙그르르 돌아 우리 쪽을 보고 “어서오세요~ 안녕하세요” 눈 웃음 가득 인사하셨다. 그런데.. 허억.. 이 분은 처음 뵜는데 직업을 알겠다. 틀림없다. 연예인이다. 얼굴에서 개인정보가 뿜어져 나와!!음료를 시키면서 스텝 언니한테 물어봤다. -언니.. 저 분 연예인이죠? 이름이...?(속닥속닥) -뮤지컬 배우 김다현씨에요 (속닥속닥) 어머어머어머어머 그러거나 말거나 하루 신남..
비가 그냥도 아니고 우르릉 쾅쾅 퍼 붓는 날이었다. 무섭게 내리지만 그래도 멈출 수 없는 하루의 한국여행. 그 날 점심에 시간이 맞은 시소랑 칼국수를 먹었다. 워밍업으로 먹어야 할 비빔밥에 식욕 폭발해서 정작 칼국수 사진은 없다. -엄마 비 엄청 오는 데 시소 이모 잘 올 수 있을까? 잠깐이라도 꼭꼭 얼굴 보여주고 근황 주고 받는 시소. 고마워 내가 더 잘 할게. 근데 지금까지 유심히 본 적 없다가 내가 머리를 기르기 시작하니... 헛... 시소 너... 머리...머리결.. 찰랑찰랑함이 보인다. 어서 비결을 자백해라. 뿌리 쪽 말곤 헤어드라이기로 안 말린다고 합니다. 비를 뚫고 간 합정역발로 밀고 있는 건가?바닥으로 끌어내고 있는 건가?-시소야... 그런 필터가 있으면 애를 찍지 말고 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