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라마에] 카페 from afar : 글씨는 예쁘게 써야 할까요?
여름이 끝나가는 무렵 (여태 더운 날의 포스팅을 못 끝낸 나) -미니야 카페 충전을 좀 하러 나서야하지 않겠어? -좋은데 알아요? -알긴 많이 알지. 못 가보고 있어서 그렇지. ㅋㅋㅋㅋ 같이 갈 사람이 없어서. 시간이 없어서 스크랩만 잔뜩 해 둔 카페 리스트를 열었다. -蔵前 쿠라마에 쪽에 의외로 너무 괜찮은 카페가 여러개 생겼다더라고. -아 얼마전에 갔던 곳도 거기 있었어요. 헛걸음하고 싶지 않아 오픈 시간을 노려 아침일찍 부터 약속을 잡았다. 지하철이 아닌 버스정류장에서 가게까지 이어진 골목은 시간이 멈춘 것처럼 조용했다. 저기 저거 한국 여행객들 엄청 많이 찾는 레몬파이 성지집인데 여기 있었구나. 사방이 주택밖에 없는 허전하다 못해 낫씽스러운 곳인데 오직 이 레몬파이를 위해 쿠라마에를 들르는 거야?..
도쿄와 여자
2021. 11. 19. 1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