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본 신기한 것들 몇년 전 자전거 스탠드를 처음 봤을 땐 아기라서 걸쳐 앉는 게 어려웠다. 이게 뭐라고 여기 걸쳐 앉은 형들이 엄청 멋있어 보였다나? 드디어 성공한 기쁨에 기념사진도 찍어야 한단다. 횡단보도 앞에서 아저씨가 도라지를 팔고 계셨다. 의문의 의자에 앉아. 저 의자의 용도는 혹시 횡단보도 기다리는 동안 쓸 수 있는 노약자용인가? 아저씨 도라지 파는 데 쓰시고 계시는데 ㅎㅎㅎ 근데 아무리 힘에 부쳐도 성격 급한 한국인이 저 의자를 펴고 앉느니 그냥 서서 기다리실 거 같은 느낌도 든다. 신기한 의자였다. (도라지도 아저씨 등산가신 김에 캐 오신 스멜~) 일본 버스 천장에도 벨은 있는데 한국 버스는 훨씬 높다. 하루는 정말 저길 닿는 사람도 있냐면서 놀라워했다. 솔직히 고백하면 나는 고등학..
#유모차 체험 낮잠에서 일어난 하나짱과 이동하기 위해 우리들은 어떻게 하면 유모차에 타 줄까 샬샬 꼬셔보았더니 하루 오빠야가 밀어주면 타겠대 ㅎㅎ 제법 하루 키가 커서 유모차 밀면서 앞이 보이더라. 서울 거리를 요리조리 밀었다. 턱이 나오면 용쓰다가 엄마한테 SOS를 치고 울퉁 불퉁한 곳은 몰래 이모가 밀다가 하나한테 들키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바꿔치기하기도 하고 오르락내리락 한참 유모차를 끌고 이모네랑 헤어져서 둘이 집에 가는 길에 나한테 이렇게 말했다. -엄마.. 하루.. 유모차 끄는 게 이렇게 힘든지 태어나서 처음 알았어.. 엄마는 참 힘들었겠다. (ㅋㅋㅋㅋㅋ 입틀막) #츤데레 환전소 인사동에 있는 환전소를 찾았다. 먼저 하루가 용돈으로 받은 2천 엔을 직접 환전하겠다고 했다. -어서 오세요~ 작은..
마지막에 하루랑 한국을 찾은 게 언제인지 기록을 뒤져보니 2019년 여름이었다. 2022년 12월 28일 해가 바뀌려는 간당간당한 마지막 주에 한국 티켓을 끊고 3년 반만의 한국엘 갔다! 근데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4일. 귀향 치고 너무나 야박한 시간입니다요오 그래도 준비를 위해 한국에 대해 공부하고 조금이라도 검색하고 같이 여행 플랜을 짜면서 하루는 자극을 많이 받았다. 역시 아무리 짧고 적은 경험이라도 경험은 많으면 많을수록 굿. 갈 땐 ZIP air 올 땐 제주항공. 캐리어 개수와 중량이 다 돈으로 계산돼서 세 식구 한 겨울 짐을 최소한으로 싸는 게 엄청난 퀘스트였다. 꾹꾹 눌러 담은 캐리어가 이제 수명이 다 되었는지 제대로 굴러가지 않는다. 왼쪽 오른쪽 방향을 틀 때마다 일부러 끌려가지 않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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