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뚱이의 결점이 이것만은 아니지만 나는 위가 약한 편이다. 이십 대부터 걸핏하면 위경련, 위궤양, 위산역류. 이유도 다양하게 위통을 발발시켰다. 기름진 걸 좋아해서 그런가 보다 추측했었는데 꼭꼭 씹어 먹는 케이디 다이어트 때 단 한 번도 위 트러블이 없었다는 걸 깨닫고 항상 허겁지겁 삼키기부터 하는 습관이 그렇게 만들었다는 걸 알았다. 하지만 그 좋은 습관은 잠깐이었다. 슬슬 유지어터라는 간판 달은 채 다이어트 폐업한 실상 때문에 또 요즘 덜컥 위에 경고를 먹었다. 그날도 일을 보러 나왔다가 밥은 먹어야겠고… 그래, 죽 파는 곳 어디 없을까? 검색하다 중국요리 집을 찾았다. 새로 오픈한 곳이라 일단 쾌적해서 첫인상이 좋았다. 그리고 90프로 넘는 손님들이 중국어로 대화하는 소리가 났다. 여긴….. 찐..
긴자에서 도쿄역으로 이어진 길은 정말 예쁘다. 파라솔과 벤치가 들어서는 주말이랑 반짝반짝 불이 들어오는 밤이 특히 예쁘다. 그 길에 코코 샤넬 얼굴이 펄럭였다. 참았다가 하루의 여름방학이 끝나자마자 직행했다. 나는 사실 전시나 예술에 관심이 있었던 적도 없고 볼 줄도 모르고 이렇다 저렇다 논할 지식도 없고 어떤 화가 좋아하세요?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당황할 사람이다. 그런데 살다 보니 우연히 프랑스어를 전공하고 아트를 좋아한 메텔 덕분에 한국과 일본의 전시도 몇 번 가 보고 예전에 무사비 미대 다니던 친구 덕분에 이런저런 현대 아트도 볼 기회가 있었고 일본인 친구인 메구상은 열렬한 아시아 전통 예술의 팬이자 뮤지컬 등 공연문화의 오덕이자 역사광이라 (그냥 종합 예술 센터) 나를 유명한 전시에 몇 번 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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