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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구로에 으리으리한 리저브 매장이 생겼다는 소문은 들었는데 가 본적은 없었다. 리저브? 뭔가 다른 건가? 어? 긴자에도 있네?

2층으로 가 봅니다.

각종 빵이 파는데 (11시부터는 샐러드 곁들인 런치 플레이트도 먹을 수 있다.) 크로와상한테 뭐라고 써 놓은건가요.. 크로와상이라고 안 써 있네요? 생각한 그대로 물어본다. 이탈리아어였다.

노란 크림이 들어 간 꼬르네또 (일본어표기로는 코르네티라고 써 있어요)를 고르고

음... 세개 중에 뭘 하라고 했는데..
커피 원두의 차이는 모르기 때문에 브랜드, 그냥 무난한걸로 달라고 했다.

자리에 착석! 와이파이 오케이!

참, 콩은 브랜드로 하고 음료 종류는
리저브 바닐라 빈을 시켰다.
일반매장에 있는 화이트 모카처럼 달까요?
아뇨 그렇게 단 맛은 아니에요. 직원분의 설명처럼 당도가 딱이었다.

그리고 이건 다른 날인데
난 동글동글 말린데에 치즈 얹은 (안에는 새우와 양념) 저거 하나만 나오는 줄 알고 손가락으로 가르켰더니 식사 빵도 3개나 나왔다. 빵이랑 반찬 개념이었나 봄.
이름은 카네로니 쉬림프 바질.
카넬로니는 동그란 원통형의 파스타 안에 여러가지를 채워넣어 만드는 이탈리아 요리라고 한다. 저렇게 큰 파스타도 있구나 만두피만한데. 신기해 서양판 춘권피 느낌인가?

그리고 리저브 바닐라 빈이 상당히 맘에 들었던 나는 다음에 가서 아이스도 시켜먹었다. (매우 맛있다!! )

또 어떤 날은 파라다이스 다이나스티에 입점!!
여긴 볼 때마다 줄이 길어서 궁금하던 참이었는데 가게가 텅텅 비었다! 냉큼 들어가 봤다.
딘타이펑 같은 가게라고 들었다.

 

따뜻한 차가 나오니까 넘호 좋네효

오늘의 볶음 요리 같은 걸 시켰다. 아구찜 순한 맛 같은 해물요리였다. 익숙해서 안심되고 이국적이지 않아서 좀 섭섭한 기분.
그리고 중요한 딤섬.. 샤오롱파오. 음...
난 그렇게 딤섬을 알지도 못하고 좋아하지 않는 거 아닐까? 그냥 한국 고기만두, 김치만두, 왕만두가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거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하; 끝내주게 맛있는 딤섬을 아직 못 만난 걸 수도 있지만.

마지막으로 다른 날 다른 긴자의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에 방문했을 때 계속 눈여겨보던 ‘스타벅스 버터 스카치 라떼’를 시켜보았다. 진한 카라멜이 아주 밀키하게 달아 굿굿.

긴자는 평생가도 끝나지 않을 보물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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