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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이라 하기엔 전문성도 없고 너무 거창하지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는 일’이 취미라면 옷 사고 화장하고 꾸미는 게 내겐 그렇다. 남이 보든 안 보든 내가 좋고 밤이 새도록 할 수 있는 그런 일

마스크를 쓴 들 예쁜 립을 바르는 일도 취미생활의 일환이지요. 그 동안 매트하고 촉촉한 한국 잉크들 너무 부러웠었다. 흑흑 이젠 사러 가지도 못하고 인터넷으로 주문하는 건 테스팅도 못하고.. 그러다가 메이블린에서 상당히 괜찮은 잉크를 발견했다. 홍이가 알려 준 삐아의 ‘그릉그릉’ 을 잘 쓰고 있지만 지속력이 아쉬웠는데

슈퍼 스테이 매트 잉크 210호는 정말 슈퍼하게 내 입술에 스테이 해주는 내내 계속 매트해...

3시간 후 마스크에 뭍은 양.

무서울 정도로 안 지워졌다. 입술이 갈라지거나 당기지도 않았다. 요건 마스크를 하루 종일 하니까 입술 보습도 자동으로 된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드럭스토어에 파는 수 많은 효소 중 하나를 집어 봤다. 내게 뭘 해 주고 있긴 한 걸까. 드라마틱하진 않다.

오- 일본에서 발견한 닥터자르트의 고무 마스크 팩! 이거 엄청 시원하다. 그리고 입술 움직이는게 너무 편해. 마스크 팩 붙이고 하루랑 이야기 할 때 좋았다.

근데 떼고나서 보습력이 별로 인 것 같고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게 단점 ;ㅂ;

새로 바꾼 파시오 마스카라.
부라보. 마스카라 보풀 안 생긴다. 애교살이 팬더 안 되고 따뜻한 물에 클렌징도 아주 잘 되고. 재구입의사 100프로.

인스타 (전 올리지 않아요. 눈팅용) 보다가 잔머리 디자인하는 신세계를 발견했다. 이거슨, 헤어라인 성형 수준인데? 집에서 앞머리를 까고 거울 앞에 섰다. 금방이라도 봉기를 일으킬 것 같은 한 농민의 M자 이마가 드러났다. 내가 앞머리 없이 못 사는 까닭. 앞머리 까면 바로 동히의 난이야.
살살 그 동안 눈여겨 보지 않았던 잔머리들을 모아 소중히 커트 해 보았다.

그랬더니 뭔가 엄청나게 달라진 것 같아!! (나만 느끼는 거 저도 인정)

굉장해! 자신감이 솟아올라!! (나만 아는 그런 무엇!!)

볕이 좋은 날 베란다로 화장품을 싸가지고 자연광 아래 서 화장을 했다. 커피 마시며, 이어폰 꽂고 예능하나 틀어놓고. 화장하는 이 시간이 내겐 힐링이다. (화장을 하고 난 후의 일보다 화장하는 동안이 즐거워서 정신줄 놓으면 한 시간 가까이 화장을 하고 있기도 하다. 위허매위허매)
-야외촬영하는 여배우 느낌적 느낌. 어때?
-언니 여배운데 스타일리스트 어디갔어.
-독립영화? ㅋㅋㅋㅋ

화장 끝!

나온다..

감독님 나오신다 나오신다.
애미 연할 뤠디 액션

드립커피에 휘핑크림 올리면 고지방무당 라떼 된다. 커피를 하루에 4잔 마셔도 너무 졸린 요즘. 체력이 없어진건가?

원래도 얼굴 동그랬는데 나이 때문에 두턱 되고 있어요. 얼굴라인 예쁘게 정리 되는 홈케어 팁 추천해주세요.

작년 코로나가 시작 되기 전 마지막으로 타오바오에서 구입했던 옷이었다. 옷, 화장품 사는 건 좋아하지만 비싼 건 싫은 나... 일본 옷만 사야되는 상황이 오니 살 게 없다 예쁜 건 터무니없이 비싸고, 싼 건 재질이 쓰레기... 예쁘고 싼 옷 사서 여행가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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